술레이만 : 오스만의 화려한 황제 - 테레스 비타르 지음

gold iris 2021. 5. 21. 23:41


2021.05.21.에 읽었습니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중 한 권이라 책은 얇지만, 내용은 깊이가 없다고 할 수 없지요.
TV 채널을 돌리다가 걸려들면 가끔 보는 드라마가 있는데, 터키 드라마인 "위대한 세기"입니다. 처음에는 터키의 풍습, 의상, 장식, 인테리어 등이 흥미로와서 보게 되었는데, 궁중 암투가 막장드라마 같아서 채널을 돌릴 때도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오스만제국의 황제가 바로 술레이만입니다. "술레이만 1세", "화려한 술레이만"이라고 불리는, 오스만제국의 영토를 넓힌 술탄입니다.
2006년, 이스탄불 톺카프 궁전의 부엌을 구경하며 시난의 작품이라고 들은 것을 잊지않고 있었는데, 바로 화려한 술레이만 시대의 건축가네요.
드라마에서 술레이만이 보석세공을 해서 선물을 하는 장면이 몇 번 나오기에, 저 술탄은 취미가 보석세공인가보다 했는데, 오스만제국에서는 황태자가 반드시 수공업(금은세공)을 배워야했답니다. 그래서 드라마에서도 술레이만이 보석가공을 했던 것이네요. 조선에서는 수공업을 천하게 여겼던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후궁이 아닌 황후가 된 휘렘과의 사랑은 상당히 유명하다는군요.
책의 내용은 "화려한 술레이만"에 국한되지는 않고, 간략하게 오스만제국의 멸망까지 서술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오래전이지만, 터키여행을 하며 보았던 것들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