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3.에 읽었습니다.
소피아 로렌이 로자아줌마로 나오는 영화를 보고, 책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지요.
소설을 상당히 오랫만에 읽었습니다. 역사 관련 책을 주로 읽다보니..
영화가 소설과는 약간 다르게 각색되었군요.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과 글로 읽는 것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으니, 소설과 영화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저는 외국소설보다는 우리나라의 소설을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보편적인 가치를 얘기함에 있어서는 굳이 시간과 장소를 따질 필요는 없겠지요.
얼마 전부터는 책을 연거퍼 읽거나 다시 읽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전에는 책읽을 시간이 부족하니, 한 번 읽는 것도 바빴지만, 이제는 있는 것이 시간이니 다시 읽게됩니다. 또한 작가나 연구자들이 피땀으로 만들어낸 책을 한 번만 읽기가 아쉽기도 하고, 어떤 책은 다 읽고나면 앞부분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돼서 다시 읽기도 합니다.
로맹 가리의 삶도 참으로 드라마틱합니다. 오히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합니다.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책을 낸 것도, 외교관으로 활동한 것도, 진 세버그와 결혼하고 이혼한 것도, 결국은 권총자살로 생을 마치면서 자신이 에밀 아자르였다는 것을 밝히는 유서를 남긴 것도, 모두 평범하지않습니다.
진 세버그도 저만 몰랐는지, 세간에 떠들석했던 너무나도 세련되고 예쁜 배우였네요.
로맹 가리도, 진 세버그도, 로자아줌마도 참으로 치열하게 살았나봅니다. 아마도 모하메드도 치열하게 살고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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