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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백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발간

2021.05.13.에 읽었습니다. 박물관이기에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 도서관에서는 구입하지않을 책으로 여겨집니다. 얇은 책이지만 백자의 A~Z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백자의 역사, 만드는 과정, 현대 백자의 모습까지 간략하지만 밀도있게 보여줍니다. 역시 우리의 백자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달라야 할 것이구요. 많은 돈을 들여서 외국도자기를 쓰는 분들이 우리의 도자기를 애용해주면 좋을텐데... 저도 언젠가는 제대로된 우리의 도자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당장은 비용이...ㅎ

2021.05.13

한국의 불교조각 - 김리나 지음

2021.04.26.에 읽었습니다. 이 책도 박물관의 책입니다. 박물관 자료실에는 제가 읽고 싶은 책이 많습니다. 시립미술관 문헌실에도 보고싶은 도서가 많던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미술관의 책을 보러 가고 싶습니다. 저자의 책은 처음 접하는데, 우리나라 불상에 대한 연구를 하셨나봅니다. 이 책은 일반 교양도서라기보다는 전문서적에 가깝습니다. 물론 저자가 서문에 썼듯이, 가능하면 비전문인이 읽어도 부담이 없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여 집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불교조각"이라 했지만, 주로 불상 & 보살상에 관한 내용입니다. 월정사 탑 앞에 앉아있는 보살상의 원통형 보관은 중국 요나라의 영향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복련과 앙련의 이중 연화대좌는 중국 원나라때 티베트불교의 영향이라는군요. 책이..

2021.04.26

심리학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 김상준 지음

2021.04.21.에 읽었습니다. 이 책도 박물관의 책이라 오며가며 읽었지요. 그리스 신화는 저자도 많고, 해석도 다양합니다. 뻔히 아는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이지만 다양한 스팩트럼으로 해석을 합니다. 예전에 이윤기의 그리스 신화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리스 신화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프쉬케(PSYCHE) 와 심리학(PSYCHOLOGY)을 따로 알고 있었네요. 심리학은 흥미로운 분야입니다. 김정운의 문화심리학도 재미있게 읽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기에는 너무 어려울 것같은 분야입니다.

2021.04.24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 : 장강. 황하 편 - 김성곤 지음

2021.04.16.에 읽었습니다. "세계테마기행"에서 漢詩를 큰 소리로 읊으며 중국의 역사적인 곳을 소개하는 것은 처음 보는 모습이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책으로 나왔다기에 구입해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진도 있고 이야기도 재미있어서 책장이 잘 넘어갑니다. 저자는 한시를 연구하는 분이기에, 이백, 두보, 백거이, 소동파 등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한시에 문외한인 저도 별로 부담되지않게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시인과 관련된 곳을 방문하여 감동하는 장면도 자주 등장하지만, 저도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지리학 전공인 저는 노르웨이에서 처음으로 피요르드를 직접 보고는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책에서 글자와 그림, 사진으로만 보던 것을 실제로 보는 감동... 또한 이번 책 역시 여행 후의 뒷..

2021.04.17

향신료의 지구사 - 프레드 차라 지음

2021.04.13.에 읽었습니다. 이것도 박물관의 책입니다. 클로브(정향), 시나몬(석란육계), 넛메그(육두구), 페퍼(후추), 칠리페퍼(고추), 이렇게 다섯가지 향신료와 세계화에 관한 내용입니다. 비단길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향신료의 길도 있었습니다. 주로 적도 근처의 제한된 열대지방에서만 생산되는 향신료들을 온대지역에 많이 살고있는 사람들이 사용하기위해서 항로가 개척되고, 전쟁이 일어나고, 농법이 개량되었습니다. 당연히 세계사에 끼친 영향이 큽니다. 생강은 비타민C가 많고 비교적 오랜기간 저장할 수 있어서 선원들의 괴혈병 예방에 도움이 되었답니다. 멕시코를 침략한 스페인의 코르테스에 의하여 유럽에 바닐라와 코코아가 전해졌구요.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와 그의 부인도 향신료 교역상이었습니다. 우리..

2021.04.13

러시아 미술사 : 12세기 이콘화부터 21세기 현대미술까지 - 이진숙 지음

2021.04.06.에 읽었습니다. 이 책도 박물관에서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입니다. 또 한 분의 훌륭한 저자를 알게 되었구요. 그의 책을 더 구해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러시아 미술은 아무래도 접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익숙(?)한 샤갈은 정확히는 벨라루스 출신입니다. 과거 소련에 속하기는 했지만... 러시아 그림중에 일랴 래핀의 그림(책 속의 사진이었지만..)을 보고 놀랐었습니다. 익히 보아온 유럽의 그림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그림이지요. 음악도 러시아의 음악은 다른 유럽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저는 이들 슬라브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두 번이나 갔었지만, 패키지여행이었기에 기억에 남는 그림은 에르미타쥬미술관에 있던..

2021.04.07

상징과 비밀, 그림으로 읽기 - 마틸데 바티스티니 지음

2021.03.25.에 읽었습니다. 박물관에 나갔을때 잠시잠시 본 것입니다. 서양의 그림들에서 표현된 것들이 무엇을 상징하고, 무슨 뜻을 표현한 것인지 주제별로 분류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당연히 그림이 많이 소개되니, 읽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않습니다. 익숙한 그림도 여럿이지만, 처음 보는 그림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베르나르도 스트로치의 "허영"이라는 그림은 전에 어느책에선가 본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더욱 눈에 들어오네요. 노파가 꽃단장을 하는 모습인데.. 심히 씁쓸한 상황입니다 ㅎㅎ 우리의 사찰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여러 그림들도 상징하고 은유하는 바가 많아서, 제대로 알고 보려면 그것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듯이, 서양그림도 마찬가지지요. 이래저래 공부는 힘이 닿는한 할 일입니다. 분야가 무엇(..

2021.03.25

사찰장식 :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 허균 지음

2021.03.14. 에 읽었습니다. 이 책 역시 박물관에서 만난 책입니다. 저는 불교도가 아니기에, 사찰에 가더라도 종교적인 목적이 아니라, 주변의 풍광을 즐기거나 불교문화재를 감상하러 간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의미를 품고있는 사찰의 여러가지 것들을 제대로 알 재간이 없는데, 이 책은 그런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제가 이미 알고있는 부분도 있지만, 의문을 가졌던 많은 부분에 대해서 해소가 됩니다. 또한 미처 모르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니 이런 책을 쓰신 분들은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하고, 훌륭한 일을 한 분들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주존불 좌우의 협시불의 이름도 정리가 되고, 적멸보궁중에서도 정선 정암사 적멸보궁과 달성 용연사 적멸보궁은 임진왜란때 사명대사가 양산..

2021.03.14

오늘, 그림이 말했다 - 우정아 지음

2021.03.10.에 읽었습니다. 박물관에 있는 책인데, 박물관에 갈때마다 조금씩 읽은 것입니다. 그림이 있으니 책이 잘 넘어갑니다. 서양의 그림이나 작품들에 관한 것인데, 다른 책이나 미술관에서 본 작품도 있습니다. 저는 제멋대로 감상하고 좋아하고 그러지만, 한편으로는 작가의 의도를 잘 알아야하기도 하겠구요.. 제대로 알려면 한도 끝도 없을테니, 저는 그냥 제 스똬일로 지내렵니다 ㅎㅎ

2021.03.10

테라 인코그니타 : 고고학자 강인욱이 들려주는 미지의 역사 - 강인욱 지음

2021.03.02에 읽었습니다. 신간도서를 알려주는 기사를 보고 구입한 것이지요. 저자의 노고를 보나, 출판계의 활성화를 위해서나, 가급적이면 책을 사서 보려고 합니다. 후에 되파는 경우가 있더라도... 한겨레신문에 연재했던 것을 손을 봐서 출간했다네요. 그래서인지 대중적이지 않을 고고학 관련 내용이지만 편안하게 읽혀집니다. 이런 책을 하나라도 쓰려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야하는지... 참으로 훌륭한, 그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싶은 일입니다. 세상에 나온 보람이 있는 것이지요. "테라 인코그니타"란 "미지의 땅"이란 뜻입니다. 저자는 세계 곳곳의 수많은 역사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는 의미에서 이런 제목을 붙였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중심적이지 못한, 변경적이라 생각하거나 모르는 땅에 대해서 함부로 해석하..

202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