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영국 여행 7 - 에딘버러 성

2015.08.30 에딘버러 성 앞에 도착해보니 그 유명한 로얄 에딘버러 밀리터리 타투도 하는 기간이어서 성 입구에 임시 좌석이 잔뜩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예약이 안 되어있으므로 당연히 볼 생각도 못하고... 얼마전부터는 우리나라의 궁중군악대도 참여한답니다. 이 행사를 치르기 위해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는데, 관광객도 많이 오겠지요. 에딘버러 성 입구 오른쪽에는 영화 "브레이브 하트"로 인해 잘 알려진 윌리엄 월리스의 조각이 있습니다. 그 영화를 보고 멜 깁슨도 좋아하게 되었고, 스코틀랜드에 그런 인물이 있었다는 것도 알았지요. 에딘버러 성은 133m의 산에 지은 성입니다. 잉글랜드와 얽힌 많은 이야기가 있는 성입니다. 벽의 물통(?)에는 프랑스의 부르봉 왕가를 상징하는 백합 문양과 스코틀랜드를 상징..

해외여행 2016.05.24

영국 여행 6 - 에딘버러 칼튼 힐

2015.08.29 해리포터가 탄생한 엘리펀트 하우스에서 칼튼 힐로 갔습니다. 칼튼 힐은 에딘버러에 있는 110m 높이의 언덕입니다. 에딘버러의 첫번째 공중공원이라고 써 있군요. 두 가지가 눈에 띄입니다. 그리스 신전 모양으로 짓다간 그만 둔 것은 나폴레옹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물이랍니다. 망원경 모양으로 우뚝 세워 놓은 것은 1805.10.21 트라팔가 해전에서 전사한 넬슨 제독 기념물입니다. 런던 내셔널갤러리 앞의 광장이 트라팔가 광장이고 그 곳에도 높직하게 넬슨 제독이 올라가 있지요. 영국의 이순신 장군이겠지요. 칼튼 힐에서 건너다 보이는 평평한 언덕은 전설의 아더왕이 화살을 거기까지 날렸다나 어쨌다나... 칼튼 힐에서 석양을 보고, 맥도날드 인치라 그랜지 호텔에 숙박했습니다. ..

해외여행 2016.05.23

영국 여행 5 - 그레트나 그린

2015.08.29 윈더미어에서 윌리엄 워즈워스의 집과 묘를 보고 에딘버러를 향해 이동했습니다. 잉글랜드에서 스코틀랜드로 가는 것이지요. 스코틀랜드로 넘어가자마자 만나는 고장이 그레트나 그린입니다. 이곳은 윈더미어와는 너무나 다르게 아주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그레트나 그린 결혼'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잉글랜드의 혼인법 적용을 피하기 위해 잉글랜드 바로 옆의 스코틀랜드 땅에서 결혼식을 올리던 일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말하자면 야반도주해서 결혼식을 올려버리던 것이지요. 아주 예쁜 마을이었습니다. 기념품가게에 들어갔더니 너무나 예쁜 것이 많습니다. 우선 눈에 띄었던 것이 티포트입니다. 영국사람들이 차를 많이 마시다 보니 이렇게 예쁜 티포트를 만드나 봅니다. 나중에 로만바스에서도 보기는 했지만, 이곳에서 처..

해외여행 2016.05.23

영국 여행 4 - 윈더미어

2015.08.29. 노보텔 맨체스터 웨스트 호텔 - 윈더미어 호수 - 글래스미어 - 점심식사 - 도브 코티지 - 윌리엄 워즈워스 묘 - 그레트나 그린 - 에딘버러 - 저녁식사(하기스) - 프린세스 스트리트 - 칼튼 힐 - 맥도날드 인치라 그랜지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맨체스터는 산업혁명 후에 세계적인 공업도시로 발전한 곳입니다. 공장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거리의 붉은 벽돌 건물들이 인상적입니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유럽의 다른 도시에서는 못 보았던 분위기입니다.호텔을 나와 윈더미어로 갔습니다. 레이크스 디스트릭트의 가장 큰 호수인 윈더미어 호수 BOWNESS에서 유람선을 타고 AMBLESIDE PIER로 갔습니다. 이날은 영국의 날씨를 제대로 보여줍니..

해외여행 2016.05.22

영국 여행 3 - 스트래트포드 어폰 에이븐

2015.08.28.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를 나와서 카팩스 타워쪽으로 갔습니다. 옥스퍼드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에 있습니다. 탑은 11세기에 만들어졌지만, 시계는 14세기에 만들어서 15분에 한 번씩 인형이 종을 쳤답니다. 그런데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옥스퍼드의 젊은이들이 그 탑에서 자살도 더러 한다네요.다음에는 비스터 빌리지 아울렛 매장으로 갔습니다. 자유시간을 50분 정도 주었는데, 저는 우리딸이 과제로 내준 캐스 키드슨으로 갔습니다. 남편과 함께 딸이 원하는 무늬를 찾아봐도 없기에, 그냥 헝겁가방 3개와 연필을 샀습니다. 나오는 길에 키플링이 있어서 들어갔다가 크로스백을 하나 샀는데, 확실히 우리나라 백화점의 반값이면 됩니다. 여행 다닐 때마다 메고 다녔던 레스포삭 크로스백이 빨아도 때도 안 지워..

해외여행 2016.05.22

영국 여행 2 -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2015.08.28 옥스퍼드의 건물들은 노르스름한 석회석이 많은데,  이 돌을 코츠월드석이라고 한답니다. 큼직한 건물들은 이 코츠월드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도시를 상징하는 색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유럽을 구경하면 이런 오래된 건물들이 그대로 있어서 보기에 참 좋습니다. 우리는 한옥마을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실은 새로 지은 집들이 대부분이고, 오래되었으면서도 계속 사용하며 잘 지켜온 건물은 많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간혹 유명한 종가댁이 있기는 하지만, 도시가 전반적으로 이렇게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지요.1602년에 창립된 보들리언 대학의 도서관은 장서가 350만 권이나 될 뿐 아니라, 영국에서 발행되는 모든 책의 초판본이 보관되어 있답니다. 우리는 지나가면서 이 건물이구나 하고 슬쩍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해외여행 2016.05.21

영국 여행 1 - 옥스포드 순교자의 기념탑

2015.08.27~09.05 영국여행을 했었습니다. 제법 오래 되었는데, 더 잊기 전에 포스팅을 하기는 해야겠습니다. 영국이라고 하지만 실은 5개국가입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아일랜드입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는 정식국호가 그레이트 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입니다. 면적이 한반도보다 넓어서 24만㎢가 넘습니다. 그러니 10일간 여행중에 2일은 출국, 입국 하느라 소요되는 시간이고, 실제 투어기간은 8일인데, 한반도보다 넓은 곳을 8일간만 돌아보고 오자니 이  또한 수박겉핥기입니다. 2015.08.27 집 - 김해공항 - 김포공항 - 인천국제공항 - 영국 ..

해외여행 2016.05.21

베이징 여행 10 - 798 다산자 거리

2016.04.02 춘휘원호텔 - 점심식사 - 798 다산자 거리 - 북경 수도 국제공항 - 김해 국제공항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3박4일로 베이징만 구경하는 데다 쇼핑이 없는 패키지여행이다 보니, 모든 일정이 일찍 끝났습니다. 그래서 마지막날 오전은 일정이 없으므로 일행들이 원하면 옵션으로 진행하려 했는데, 저 말고는 옵션을 원하는 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호텔에서 빈둥거리다가 오전 11시에 호텔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바로 점심식사 하러 식당으로.길을 가도보니 교통신호등의 키가 낮으막한 것도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798 다산자 거리를 갔습니다. 베이징 북쪽 다산자에 798 국영공장이 있었는데, 공장이 철수하면서 예술구로 거듭난 곳입니다. 718, 751도 공장 이름입니다. 주로 무기공장들이 있..

해외여행 2016.05.21

베이징 여행 9 - 천단공원

2016.04.01 전문대가를 둘러보고 점심식사로 교자를 먹었습니다. 교자는 전부 고기가 들어간 소라서 잘 안먹는데, 가이드가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특별히 한 접시 갖다 주어서 몇 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천단공원으로 갔습니다. 천단 공원의 대표적 건물은 기년전입니다. 이 곳은 명~청대에 황제들이 풍년을 기원하던 곳이지요. 공원에는 우리의 탑골공원처럼 노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보기드문 것 같은데, 이곳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함께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우리도 농경민족이기에 풍년을 기원하는 제천의식이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면서 환구단을 만들어 제천의식을 거행했으나 지금은 서울시청앞 조선호첼 경내에 유적이 남아있습..

해외여행 2016.05.21

베이징 여행 8 - 전문대가(前門大街)

2016.04.01 십찰해를 돌아보고 전문대가로 향했습니다. 전문대가는 한자를 보면 문앞의 큰 길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베이징성은 궁성, 내성, 외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옛날 우리 한양의 육의전 처럼, 베이징 외성의 문 앞으로 상점들이 죽 늘어선 거리였나 봅니다. 물론 지금도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먼저 마담투소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제가 왕년에 좋아하던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마이클 잭슨, 엘비스 프레슬리, 오드리 햅번 등. 구경을 하고 나와서는 개인적으로 전문대가 구경을 했습니다. 전취덕 오리고기도 많이 팔고, 도향촌도 여러 집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점심을 먹어야 하지만 지나칠 수가 없어서 낱개로 1개를 사서 먹었는데, 우리 딸이 서울에서 보내준 바로 그 월병이었는지 맛이 똑 같습니다. 아..

해외여행 201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