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베이징 여행 7 - 십찰해(什刹海)

2016.04.01 춘휘원 호텔 - 십찰해 - 마담투소 박물관 - 전문대가 - 점심식사(교자) - 천단공원 - 금면왕조 공연 관람 - 저녁식사(샤브샤브) - 더 플레이스 - 춘휘원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십찰해는 호수 주변에 열개의 사찰이 있는데, 호(湖)라 하지 않고 해(海)라고 표기하는군요. 중국에서는 호수를 바다로 표기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중국무협영화처럼 과장이 심한 중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 말로 뻥!!!십찰해는 베이징의 옛모습을 보여주는 구역인데, 유명한 무술배우 이연걸이 무술을 배운 학교(북경 십찰해 체육운동 학교)도 있습니다. 손님을 기다리는 자전거 인력거가 많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옛모습을 지닌 곳이라 골목길은 좁고 약간 지저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모습의 가..

해외여행 2016.05.17

베이징 여행 6 - 이화원

2016.03.31 점심식사를 하고, 기념으로  칠보 필통을 산 후에 이화원으로 갔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데, 엄청나게 넓은 정원입니다. 특히 서태후가 거처해서 유명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파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호수입니다. 황사가 좀 있는지 호수가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728m라는 긴 복도는 추운 겨울날에도 따뜻하게 산책할 수 있게 아궁이를 만들어서 불을 땠답니다. 추우면 안 추울때 산책하면 될 것을... 많은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저팔계도 보이고, 삼국지의 삼고초려도 보입니다. 한 그림은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금나라 송나라의 깃발이 있고 말 탄 장군이 있는 것을 보니 송의 악비장군을 그린 것인가 봅니다.우리는 잠시 배를 타고 남호도로 건너가서, 구멍이 17개라는 다..

해외여행 2016.04.19

베이징 여행 5 - 만리장성(팔달령)

2016.03.31 라마다 베이징 북 호텔 - 팔달령 만리장성 - 점심식사(중국식) - 이화원 - 올림픽주경기장 - 저녁식사(불고기 뷔페) - 춘휘원 온천 호텔(발맛사지)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드디어 만리장성에도 갔습니다. 거용관을 지나 북쪽으로 나오며 "야~ 옛날에는 여기가 흉노가 살던 곳이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진시황 이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만리장성이 명대에 들어와서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도 그렇고, 중국의 만리장성도 그렇고,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도 그렇고... 그 오래전에 백성들이 피땀을 흘린 댓가로 훗날 자손들이 자랑스러워할 뿐 아니라, 그것들에 기대어 살아갑니다. 우리도 우리의 것을 좀 더 잘 지키면 좋겠습니다. 말캉 때려부수지말고...팔달령케이블카를 잠..

해외여행 2016.04.07

베이징 여행 4 - 왕부정 거리

2016.03.30 자금성에서 왕부정거리로 갔습니다. 가장 특이한 것은 전갈, 해마, 불가사리 튀김 등 독특한 음식을 파는 것이었는데, 꼬지에 꽂아둔 전갈이 살아서 다리를 버둥거리더군요.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곳도 있습니다. 1887년에 시작한 찻집(오유태, 위유타이)이라기에 파인애플 복숭아 아이스티를 12위엔(2400원)주고 사서 먹어 보았는데, 제가 커피만 좋아해서인지 썩 맛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왕부정거리 가까이 있는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중국음식인데 전취덕은 아니지만 오리고기가 나옵니다. 남편은 맛이 그저그렇다네요. 부산에서 먹는거나 별로 다르지 않다고...저녁을 먹고 나서 서커스를 보러갔습니다. 제목은 "하이 베이징". 중국의 곡예가 워낙 유명해서 기대를 했는데,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해외여행 2016.04.07

베이징 여행 3 - 자금성(고성)

2016.03.30 중국국가박물관을 보고 자금성(고성)으로 갔습니다. 오키나와에 갔을 때 건물입구 양쪽에 세워둔 사자상을 많이 보았는데, 중국의 영향이었나 봅니다. 베이징의 자금성뿐만 아니라 최근에 세워진 현대식 큼직한 건물 입구에도 어김없이 사자상이 있습니다. 향오른쪽은 세계를 상징하는 공을 발로 누르고 있는 숫사자이고, 향왼쪽은 새끼사자를 데리고 있는 암사자입니다. 하얀 한백옥으로 만든 화패도 높직하게 서 있습니다. 또한 자금성내 곳곳에 장수를 기원하는 거북과 학을 세워놓았습니다. 자금성은 넓다, 크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감동적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시안의 병마용갱에 서 있던 토용이 훨씬 감동입니다. 자금성이 여러가지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제게는 크기만하고 멋없는 장소로 보입니다. 기와는 황색유약..

해외여행 2016.04.07

베이징 여행 2 - 중국국가박물관

2016.03.30 천안문 광장에서 중국국가박물관으로 갔습니다.밖에서 보는 건물이 엄청 큽니다. 중국에 오면 일단 뭐든지 큰게 많이 보입니다. 입구쪽의 접이식 문을 보니 얼마전에 들어던 강우방선생님의 설명이 생각났습니다. 용문양에 대해서 강의하셨는데, 용의 입에서 나오는 물줄기처럼 보이는 것이 있고, 그 끝에는 여의주가 있습니다. 강우방선생님의 이론에 의하면 영기싹과 보주입니다.국가박물관의 1~3층은 현대역사와 관련된 것이라고 해서, 시간이 많지않으므로, 지하1층의 고대~청나라까지 유물이 전시된 곳만 보았습니다.입구로 들어가니 1층 정면에 태행산이라는 제목의 큼직한 조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키가 작았던 등소평은 알아보겠습니다. 태행산에는 8로군 총사령부가 있었군요. 항일운동하는 시기에 장개석..

해외여행 2016.04.07

베이징 여행 1 - 천안문광장

2016.03.30~04.02 3박4일간 베이징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패키지여행입니다. 저는 패키지를 즐기거든요. 그냥 편합니다. 물론 약간 마음에 안드는 점은 감수해야지요. 그래도 이번 상품은 노쇼핑이라서 그 점은 아주 좋았습니다. 중국여행은 보통 하루에 1회이상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노쇼핑을 선택했더니, 그 점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행이 무려 26명이나 되었는데, 그중에 8명이 7~12세의 어린이들입니다. 버스안에서 아이들이 이름을 부르거나, 장난을 치며 깔깔거리거나, 놀이를 하며 들리는 아이들의 소리가 좋았습니다. 보통은 패키지여행을 가면, 제가 젊은 측에 속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서 평균연령이 높은데, 이번에는 꼬맹이들이 있어서 밝고 좋은 기운이 ..

해외여행 2016.04.07

일본 규슈 구마모토 여행 4 - 후쿠오카 동장(밀)사

2016.01.10 키쿠치 관광 호텔 - 후쿠오카  면세점 - 후쿠오카 동장(밀)사 - 후쿠오카 타워 - 점심식사  - 후쿠오카 국제공항 - 김해 국제공항 - 저녁식사(주문진 막국수)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후쿠오카로 향했습니다. 먼저 일본관광공사 면세점에 들러서 쇼핑할 사람은 쇼핑을 하는 것이지요. 저는 면세점 바로 옆에 절이 있는 것을 보고는 형님과 둘이 절에 갔습니다. 형님에게 일본사찰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지요. 나머지 세식구는 카페에 가고.. 사찰 이름은 동장(밀)사 입니다. 전형적인 일본식 5층목탑이 있습니다. 형님께 중국의 전탑, 우리나라 석탑, 일본의 목탑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고, 불전도 잠시보았습니다. 옆을 보니 대불전이 있는데 무료랍니다. 얼른 2층으로 올라가보니..

해외여행 2016.03.26

일본 규슈 구마모토 여행 3 - 시라카와 수원지

2016.01.09 구마모토성을 간단히 둘러보고 시라카와 수원지로 갔습니다. 오이타현에는 구로카와 (黑川)가 있는데 구마모토현에는 시라카와(白川)가 있습니다. 시라카와 수원지는 아소산 칼데라 내 화산군의 남쪽 끝에 위치하여 1분에 60톤의 맑은 물을 뿜어내는 샘입니다. 뭐 볼게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맑은 물이 샘솟으며 제법 큼직한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여지없이 바로 옆에는 샘물의 신을 모시는 신사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아소산으로 향했습니다. 아소산은 1592m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칼데라가 있는 아주 활발한 활화산입니다. 아소산 휴게소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아소산을 올라야 하지만 경계령이 내려서 멀리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가 뭉게뭉게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

해외여행 2016.03.26

일본 규슈 구마모토 여행 2 - 구마모토 성

2016.01.09 호텔 베르데 - 구마모토성 - 시라카와 수원지 - 아소산 - 키쿠치 계곡 - 키쿠치 관광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구마모토성으로 향했습니다. 구마모토성은 2010년 1월에 남편과 간 적이 있습니다. 임진왜란의 선봉장이었던 가토 기요마사가 지은 성입니다. 조카딸에게 간단하게 설명을 하며 구경을 했습니다. 형님은 일본이 처음이라고 열심히 보며 다니십니다. 연초라서 입구에 모찌떡을 겹쳐 놓은 것이라던가 대나무를 세워 놓은 것들이 있습니다. 복을 주는 신에게 바치는 떡이고, 소원을 빌기 위해 세운 것이랍니다. 조카딸은 그 앞에서 잠시 소원을 빌고...우리딸은 외사촌 동생인 조카딸을 데리고 매점이나 자판기만 있으면 뭔가를 사서 먹고는 합니다. 둘이 죽이 잘 맞습니다...

해외여행 201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