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영국 여행 1 - 옥스포드 순교자의 기념탑

gold iris 2016. 5. 21. 20:35

2015.08.27~09.05 영국여행을 했었습니다. 제법 오래 되었는데, 더 잊기 전에 포스팅을 하기는 해야겠습니다.

영국이라고 하지만 실은 5개국가입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아일랜드입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는 정식국호가 그레이트 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입니다. 면적이 한반도보다 넓어서 24만가 넘습니다. 그러니 10일간 여행중에 2일은 출국, 입국 하느라 소요되는 시간이고, 실제 투어기간은 8일인데, 한반도보다 넓은 곳을 8일간만 돌아보고 오자니 이  또한 수박겉핥기입니다.

2015.08.27 집 - 김해공항 - 김포공항 - 인천국제공항 - 영국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 옥스포드 - HOLIDAY INN EXPRESS OXFORD KASSAM STADIUM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김해에서 인천까지 직항이 있으므로 시간만 잘 맞으면 좀 더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는데, 아시아나항공은 김해~인천 노선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항공 이용을 더 좋아합니다.

역시 김해공항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김포로, 김포에서 인천으로 갔지요.

김해~김포 구간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에어부산에서 운항합니다. 그래서 짐을 런던까지 바로 연결하기도 어렵습니다. 올때도 마찬가지구요. 

전에는 김해공항 국내선에 아시아나 직원이 아예 없었습니다. 이제는 직원이 있기는 하더군요. 언젠가 제가 아시아나항공 사이트에서 항공권을 예매했는데, 김해공항에 아시아나 직원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애꿎은 에어부산 직원이 제 불만을 고스란히 들어야했지요.

어쨌거나 인천에서 런던으로 갔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김정운의 '에디톨로지'를 열심히 읽었습니다. 혼자 낄낄대기도 하면서... 인천공항에서 마침 가지고 있던 도서상품권으로 산 책입니다. 시간도 아주 잘 가고, 재미있고, 그러면서 무턱대고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나중에 남편도 읽으라고 적극 권했지요.

런던 히드로 공항 2 터미널(QUEEN'S)에 내렸습니다.그리고 9일동안 우리를 안내해줄 현지가이드를 만나서 옥스포드로 이동하고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숙박했습니다.


2015.08.28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카삼 스타디움 호텔 - 옥스포드 - 비스터 빌리지 아울렛 매장 - 점심식사 - 스트래트포드 어폰 에이번 - 맨체스터로 이동 - 노보텔 맨체스터 웨스트 호텔 숙박의 일정입니다.

OXFORD의 OX는 소를 뜻합니다. 그래서 도시의 곳곳에서 소문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카톨릭 신자였던 메리여왕 시절에 화형당한 프로테스탄트 세사람을 기념하는 탑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누구를 위한 종교인지... 아직도 종교때문에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옥스포드는 시내를 걸어다니며 구경을 했는데, 여행 다녀온지 좀 오래되어서 사진에 있는 것만 생각이 나는군요. 가이드가 뭔가 많이 알려주었는데...

과학역사박물관도 지났습니다. 블랙웰이라는 유명하다는 서점도 지나구요.

전날 런던에 내렸을 때는 영국의 날씨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보여주듯이 구름이 많고 바람도 불고 하더니 이날은 상당히 쾌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