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6. 오! 초량. 1925년에 지어진 일본식 고급 주택입니다. 경부선 철도 등 토목 사업을 하던 일본인 다나카 후데요시(히데요시?)가 지어서 20년간 살고, 광복이 되면서 일본인은 귀국하고, 그 이후로는 한국인이 살았습니다. 여러 사람을 거쳐, 부산의 유명했던 태창기업의 창업자인 일맥 황래성의 소유로, 별세하실 때까지 거주하셨습니다. 그후 일맥문화재단에서 관리하는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입니다. 집 관리가 잘 되어, 아주 정갈합니다. 이번 전시는 정성갑 에디터가 오초량이 자신의 집이라면 이렇게 꾸미겠다는 컨셉으로 작품(김선형, 남춘모, 윤태인, 이정배, 이혜미, 황형신)들을 배치했습니다. 정갈하고 고풍스런 주택에 튀지 않는 작품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는 작품들보다 주택을 둘러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