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5.
오~~ 재밌습니다!!!
보티첼리, 라파엘로와 함께 제프 쿤스가 왜 이 다큐 시리즈에 들어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려고 그런 작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물론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어서 많이 팔리면 좋은 것이지만..) 그의 성장과 어린 시절의 추억 등에서 그렇게 예쁜 반짝이는 풍선 강아지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던 아버지는 해마다 아주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고, 그것을 보고 자란 제프 쿤스는 그런 반짝이는 작품들을 만들었네요. 역시 부모의 영향이란...(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제프 쿤스에게는 혼전에 생긴 딸이 하나 있지만 여친이 결혼을 거부하고, 딸은 입양을 보냈는데, 다 커서 만나게 됩니다.(아빠 똑 닮았음 ㅎ)
유명한 이태리 포르노 배우 치치올리나와 결혼했지만 곧 헤어지고, 아들 양육권 법정 다툼을 합니다.
두번째 결혼 후 아이들이 더 태어나고, 제프 쿤스는 아이들과 가정에 충실한 아빠 역할을 열심히 즐겁게 하며 살고 있습니다.
작품 제작에는 엄청 엄격(?)합니다. 마음에 들 때까지 전시장에 내놓지를 않습니다.
물론 작품의 모든 공정을 100% 혼자 손수 하는 것은 아니고, 마치 기업이나 공방처럼 작품을 만들고 있지만 분명 공장은 아닙니다.
제프 쿤스의 작품을 단순히 '예쁘네~'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좀 다르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래서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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