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조카딸이 찍어준 아들과 나

여행내내 조카딸은 셀카 찍는다고 뒤쳐지고, 아들과 제가 앞서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조카딸이 아들과 저의 뒷모습을 많이 찍었습니다.흔치 않은 사진이기에 올려봤습니다.아들과 여행하는 일도 자주 있는 일은 아니고, 게다가 둘이 걷는 모습을 사진찍힐 일은 더욱 드문 일이겠다 싶어서지요.아들이 도쿄에 같이 놀러가보자고 말해주니,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서현~ 사진 고마워~^^

해외여행 2020.01.13

이태리 여행에서 만난 음식들

2020.01.04~11 아들, 조카딸과 함께 6박8일의 이태리 패키지여행을 했습니다. 실제 투어일수는 5일입니다. 그 5일동안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남부 카프리섬까지 둘러보는 일정이니, 수박 겉핥기도 못되고, 주마간산입니다.이태리 음식을 좋아해서, 음식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마르게리따 피자는 길거리 아무데서나 사서 먹어도 맛있더군요.특히 베네치아의 카페 플로리안에서 마신 에스프레소가 뜻밖에 맛이 있어서, 1일 1에스프레소를 했습니다. 평생동안 먹은 에스프레소보다 지난 1주일동안 마신 에스프레소가 더 많습니다ㅎㅎ밀라노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 있는데, 규모나 분위기가 엄청나더군요. 모두들 휘둥그레...이번여행에서도 새로운 것을 보고, 먹고, 접하고 왔습니다^^

해외여행 2020.01.13

2018 중국 사감청 7 - 쓰촨성 화호

2018.07.09. 루얼까이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계속 루얼까이초원을 지나 화호에 도착했습니다. 화호는 쓰촨성의 북부 끝자락에 있어 보입니다. 고도는 3400m쯤 됩니다. 아주 넓은 고산습지입니다. 이렇게 큰 습지는 처음 접합니다.데크가 만들어져 있어서 습지를 보면서 쉽게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그늘이 없는 것이 흠이지요.일행중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이 계셔서 화호를 걷는 내내 그 분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 너무 민족적(?)인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언제 그런 책을 읽었는지, 어디서 보았는지, 약간의 반론도 하고... 화호를 보고 계속해서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유채꽃들이 보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모습입니다.4시간 넘게 이동해서 드디어 샤허 라부랑민..

해외여행 2018.08.15

2018 중국 사감청 6 - 루얼까이 초원

2018.07.09. 메모리리조트호텔 - 루얼까이 초원 - 점심식사(루얼까이 현) - 화호 - 샤허 라부랑민항호텔 저녁식사 및 숙박의 일정입니다.이날은 9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래도 26인승 리무진이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계속해서 북진입니다. 루얼까이 초원은 사천성 청해성 감숙성이 모여있는 곳을 지나기도 합니다. 고도는 3400m쯤 됩니다.가도가도 초원입니다. 녹색을 바라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런 풍광을 보고 살다가는 도시에서 살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루얼까이현에 들어가기 전에 큼직한 기념탑이 있어서 둘러보니 중국공산당이 국민당을 피해 대장정을 하며 지나간 곳인가 봅니다. "중국공농홍군**열사기념비"라고 써있습니다.시간이 좀 이르지만 초원에서 식당을 찾기는 어려우므로..

해외여행 2018.08.15

2018 중국 사감청 5 - 쓰촨성 아패장족강족자치주 황룡

2018.07.07. 송주 고성에서 다시 이동해서 드디어 천주사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메모리리조트호텔. 중국에서도 외진 곳인지라 주변에 구채구나 황룡 등의 관광지가 있지만 구채구에 지진이 있고 나서 관광객이 줄어들어서인지 아주 한산한 동네입니다. 천주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고장의 이름도 천주사입니다. 또는 천주사진이라고도 합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호텔 앞 마당에서는 민속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저녁운동을 하는 것인지... 따라서 흉내를 내봤지만 쉬워보여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호텔로비에는 주작과 현무의 조각상이 보이고 라마교의 불상도 여럿 보입니다. 이곳도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라 커피믹스와 과자봉지가 빵빵해졌습니다. 터질 듯 합니다.  2018.0..

해외여행 2018.08.15

2018 중국 사감청 4 - 쓰촨성 아패장족강족자치주 송주 고성

2018.07.07 강족마을을 보고 송주고성에 들렀습니다. 이날의 숙박지인 천주사로 가는 길에 들르는 곳입니다. 우리의 여정이 쓰촨성 청두에서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이지역은 고원지대입니다. 고산지대라서 이미 도강언에서부터 숨이 찹니다. 인솔자는 제게 뛰지말라고 자꾸 주의를 줍니다. 제가 사진을 찍다가 뒤처지면 일행을 따라잡는다고 뛰고는 했거든요. 제가 말 안듣는다고...이동하는 중에 터널이 많을뿐만 아니라 긴 터널도 많습니다. 고개도 오르락내리락.가다가 휴게소(?)에서 한 번 쉬는데, 털이 아주 길고 깨끗하고 하얀 큼직한 야크를 봤습니다. 돈을 주고 사진을 찍으라는데, 겁이 나서 가까이 가지도 못했습니다. 조금 더 달려서 송주 고성에 도착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줄 알고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해외여행 2018.08.14

2018 중국 사감청 3 - 쓰촨성 아바현 강족마을

2018.07.07 도강언을 보고 가까운 곳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이 식당은 2008년 5월 쓰촨성 대지진때 오랜기간 동안 무료로 숙식을 제공해서, 가능하면 그 식당을 이용하려 한다는 가이더의 얘기였습니다. 이동하는 구간이 바로 쓰촨성 대지진의 피해를 가장 심하게 입었던 지역이어서, 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영수진이라는 곳에는 만장대라는 곳이 있는데, 시신 만구를 한 곳에 묻은 곳이어서 만장대랍니다. 뉴스에서 보았던 학교가 무너져서 어린 학생들이 많이 사망한 곳도 그 근처라는군요. 그 지진으로 인해 쓰촨성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바뀌기도 했답니다. 미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현재 이 순간에도 즐겁게 살자는 생각이 많아졌답니다.우리 일행은 10명이어서 거의 대부분의 식사를 큼직한 중국식 원형 ..

해외여행 2018.08.14

2018 중국 사감청 2 - 쓰촨성 청두시 도강언(두장옌)

2018.07.07 가원국제호텔 - 도강언(1:30 이동) - 점심식사 - 강족마을 - 송주 고성 - 천주사(진) - 메모리리조트호텔 저녁식사 및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호텔에서 조식 뷔페를 먹고 도강언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구채구를 보고는 했었는데, 2017년 8월에 있었던 강진때문에 구채구 대신에 여정에 들어간 곳이 도강언이랍니다. 사실 저는 처음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굉장한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고 5A(AAAAA)의 지역이라는 것보다도, 2300년전 전국시대에 이런 멋진 아이디어의 치수사업을 했다는 것이 대단하게 생각되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집들의 나무로 된 문과 창이 상당히 특색이 있습니다. 이 고장 사람들의 전통적인 가옥의 형태인가 봅니다. 또한 ..

해외여행 2018.08.14

2018 중국 사감청 1 - 쓰촨성 청두

2018.07.06~16 11일의 일정으로 중국의 사천성 감숙성 청해성의 일부지역을 보는 패키지여행을 하고 왔습니다.7/6 집 - 김해공항 - 김포공항 - 인천공항 - 중국 사천성 성도 공항 - 가원국제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서 인천에서 성도로 들어가는 여정이었지만 개인비자가 아닌 단체비자이기에 김해공항에서 바로 인천공항으로 환승할 수 없어서 김포공항을 경유해서 인천공항으로 가서 인솔자와 미팅을 했습니다.인천공항에서 20시 출발 비행기이므로 기내식을 주기는 하지만 너무 시장할까봐 남편은 인천공항의 식당에서 베트남국수를, 저는 치아바타 샌드위치로 미리 저녁식사를 했습니다.비행시간은 4시간입니다. 자리를 잡자마자 저는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와 입니다. "덩케르크"보다 클린트 이..

해외여행 2018.08.14

2017 독일 여행 4 - 브레멘

2017.03.17. 쾰른에서 중국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브레멘으로 향했습니다. 6시간이 걸립니다.브레멘은 한자동맹도시입니다. 저는 어릴때 "한자"가 우리말인줄 알았는데, HANSA입니다.마르크트광장에 도착하니 날도 흐린데다 해질녁이 되어서 곧 어두워졌습니다.마르크트광장에는 큼직한 롤란드 동상, 성베드로성당, 구 시청사, 길드하우스 등이 있는데, 건물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외관만 구경했습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수 백년 된 건물들을 잘 보존해서 분위기 있는 볼거리로 만든 것이 참 부럽습니다. 브레멘 음악대가 워낙 유명해서 곳곳에 브레멘 음악대 조각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브레멘 음악대 동화를 읽지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이 한두 권도 아니지만...커피상인이었던 로젤리우스가 만들었다는 뵈트허거리..

해외여행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