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018 중국 사감청 7 - 쓰촨성 화호

gold iris 2018. 8. 15. 03:10

2018.07.09. 루얼까이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계속 루얼까이초원을 지나 화호에 도착했습니다. 

화호는 쓰촨성의 북부 끝자락에 있어 보입니다. 고도는 3400m쯤 됩니다. 아주 넓은 고산습지입니다. 이렇게 큰 습지는 처음 접합니다.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서 습지를 보면서 쉽게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그늘이 없는 것이 흠이지요.

일행중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이 계셔서 화호를 걷는 내내 그 분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 너무 민족적(?)인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언제 그런 책을 읽었는지, 어디서 보았는지, 약간의 반론도 하고... 

화호를 보고 계속해서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유채꽃들이 보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4시간 넘게 이동해서 드디어 샤허 라부랑민항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샤허도 쓰촨성입니다.

체크인 하고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이 날도 모두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각자 방으로 돌아가는데, 남편과 저는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청명상하도'를 그린 큼직한 청화백자 2개가 있었습니다.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또한 예쁜 칠보병이 있었는데 가격이 제법 비싼 것이었습니다.

거리에 나서니 광장에서는 젊은 여인들이 둥그렇게 모여서 춤을 춥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가로등이 켜져서 자세히 보니 중국 오성기에 환하게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태극기를 저렇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가 있으면 커피 한 잔 하고 호텔로 들어가겠는데, 중국은 차를 많이 마시다보니, 아주 큰 도시가 아니면 카페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호텔 앞 마당에서 단체로 아침체조를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