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018 중국 사감청 2 - 쓰촨성 청두시 도강언(두장옌)

gold iris 2018. 8. 14. 21:40

2018.07.07 가원국제호텔 - 도강언(1:30 이동) - 점심식사 - 강족마을 - 송주 고성 - 천주사(진) - 메모리리조트호텔 저녁식사 및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조식 뷔페를 먹고 도강언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구채구를 보고는 했었는데, 2017년 8월에 있었던 강진때문에 구채구 대신에 여정에 들어간 곳이 도강언이랍니다. 

사실 저는 처음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굉장한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고 5A(AAAAA)의 지역이라는 것보다도, 2300년전 전국시대에 이런 멋진 아이디어의 치수사업을 했다는 것이 대단하게 생각되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집들의 나무로 된 문과 창이 상당히 특색이 있습니다. 이 고장 사람들의 전통적인 가옥의 형태인가 봅니다. 

또한 도강언에 이르는 길에 많은 특산품과 기념품을 파는 상점과 식당들이 있는 길도 재미있게 꾸며졌습니다. 쓰촨성을 상징하는 동물이 팬더이므로 팬더인형이 많습니다.

기와집으로 꾸며진 이슬람사원은 "청진사"라는 현판을 붙이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청진"은 이슬람을 뜻하는 한자어랍니다.

민강 위에 멋진 다리가 있습니다. "남교"입니다. 

민강은 유량도 많고 물살도 세어 보입니다. 

남교의 지붕은 화려하고, 다리 내부의 회랑에 도강언과 관련된 벽화가 있습니다. 

남교를 건너니, 도강언 입구입니다. 그 앞 마당에서는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지나갑니다. 제 실력으로는 어느시기의 옷차림인지 알 길이 없는데, 혹시 도강언을 만든 촉군 태수 이빙과 그의 아들 이랑을 표현한 것은 아닌지...

도강언 안으로 들어가니 엄청 큼직한 분재들이 있습니다. 하여튼 중국은 큼직큼직합니다.

도강언은 민강이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죽부인처럼 생긴 대나무로 만든 틀안에 돌을 넣어서 강줄기를 나누고 그 강줄기를 또 나누어서 유량도 적고 힘도 약한 물길로 만든 것입니다. 그 모양을 보여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수문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현지 가이더 박선생에 의하면 중국 4대 토목사업이 만리장성, 도강언, 대운하, 카레즈라고 하네요. 저는 운이 좋게도 일부이지만 만리장성, 대운하, 카레즈도 보았고, 도강언도 보았습니다.

 

촉군()의 태수 이빙()과 그의 아들 이랑()이 기원전 306~251년에 건설한 수리시설로서 청두 시내에서 버스로 약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이 시설이 옛부터 민장강[]의 범람으로 일어나는 홍수를 막아 주어 청두 사람들이 편하게 농사를 지었다고 하며, 오늘날에도 이 일대의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부근에는 촉나라 이씨 부자를 기리는 사당인 '이왕묘'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장옌 [都江堰(도강언)]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