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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경의 아트살롱 그림콘서트 : 가을, 고독한 뉴요커 -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2022.09.21. 전원경의 아트살롱 그림콘서트 세번째 강의입니다. 이제 겨울, 한 번 남았습니다. 오늘은 뉴욕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도 소개를 했습니다. 음악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피아노 연주로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재즈싱어 위나의 노래도 좋았구요. 같이 수강신청했던 윤선생과 강의를 듣고, 밀락 더 마켓에서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그림 얘기 듣고, 멋진 음악 듣고, 맛있는 점심 먹고, 즐거운 수다떨고.. 많이 즐거운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2.09.21

Two sensibility展 - M CONTEMPORARY (밀락 더 마켓 2층)

2022.09.16. 어쩌다보니 오픈일에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밀락 더 마켓에서 만나기로 하고, 지나다보니 전시중이기에 들어가 봤지요. 오혁진, 강덕현의 작품입니다. 오혁진의 그림 중 하나(두번째 사진)는 고흐의 "꽃피는 아몬드 나무"가 생각납니다. 오혁진이 그린 집에는 창문과 입구를 그렸는데, 제 눈에는 마치 사람의 눈과 입처럼 보여서, 집이 사람 얼굴로 보였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지만, 오혁진의 그림이 좋아보였습니다. 모래알을 섞은 듯한 물감(오일파스텔?)의 붓터치가 두드러져 보였습니다. 강덕현의 그림은 뭔가 재미난 표정들을 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니 무서운(?) 장면들입니다. 사랑과 평화, 믿음을 써놓았지만, 칼이나 꼬챙이로 가슴을 찌르거나 베는 모습입니다. 표리부동한 사람들을 그린 것일까요?..

공연 및 전시 2022.09.16

이섭교

2022.09.15. 우리동네 이섭교를 단장해놨네요. 그냥 평범한 난간이었는데, 조명이 들어올 뿐만 아니라, 이섭교비문의 해석 내용이 적혀 있으니, 아주 잘한 일입니다. 낮에 TV에서 "다크투어리즘"이란 프로그램을 잠시 보았는데, 우리의 흑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하니, 흑역사의 기념물도 잘 관리하고 보존해서, 잊지말고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물며 관민이 힘을 합쳐 돌다리(이섭교)를 만든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충분히 기념할 만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2.09.15

밀락 더 마켓

2022.09.13. 핫플이라기에 가봤습니다. 1층은 주차장, 2층에 상점과 식음료매장이 있습니다. 제게 필요한 물건은 별로 없지만, 젊은이들에게는 필요하거나 재밌는 물건들이겠지요. 식음료를 사서 매장에서 먹어도 되지만, 푸드코트라고 할만한 곳으로 가서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유리창 너머로 광안대교가 코앞에 보이고, 날이 좋으면 대마도도 보일듯 합니다. 밖을 보고 있으니 지루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요트도 지나가고, 세일링도 하고... 서울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뷰를 보여주는 핫플 맞습니다. 낮에도 좋지만 저녁에도 좋을 듯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2.09.13

2022 추석날 광안리 드론쇼

2022. 09. 10. 광안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8시와 밤10시에 드론쇼가 10분간씩 있습니다. 오늘은 딱 추석날이라 오후8시에만 드론쇼를 했는데, 평소에는 드론 500개가 뜬다는데, 오늘은 드론 1,000개로 구성된 쇼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버스를 타러 갔더니, 버스가 만원이네요 ㅎㅎ 광안리 까사 부사노에 들어가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며 8시를 기다리다가, 쇼가 시작되기에 거리로 나왔지요. 불꽃축제 만큼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쇼타임이 끝나고 버스를 타러가니, 집으로 한 번만에 오는 버스가 만원이라, 두 번 환승을 해서 빙~ 둘러서 집으로 왔습니다. 드론쇼도 드뎌 보고 왔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2.09.10

고교동창들과의 수다

2022.08.30. 8/30~9/1까지 남편이 친구들과 2박3일 단양일대로 여행을 간다기에, 저는 봉사활동도, 음악회도 팽개치고 서울로 2박3일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딸이 동행하겠다기에, 같이 보러 다닐 전시회도 생각해 보고, 숙소도 예약했습니다. 첫날은 비행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근처에 있는 롯데몰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인천에 사는 친구가 2명, 양재역 주변에 사는 친구가 1명. 그래서 김포공항 인근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지요. 점심시간에 만나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수다. 자리를 옮겨서 예쁜 찻잔에 커피를 주는 찻집에서 수다. 저녁때가 되어 맛있는 냉면집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또 만나기를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건강, 가족, 신앙, 근황 등등 ..

나의 이야기 2022.09.04

전쟁기념관

2022.08.31. 조계사 앞의 숙소에서 자고, 용산으로 이동하기 전에, 딸이 공평도시유적관을 아직 못 보았다기에 거기부터 갔습니다. 이 유적지는 딸아이가 처음에 일했던 회사에서 작업을 했답니다. 저는 여러번 갔었는데도 유리바닥이 겁이 납니다. 딸이랑 둘이서 벌~벌~ 전쟁기념관에는 친구의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느라고 갔다가, 전시관람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드디어 가서 봤습니다. 전쟁이 없는 나라가 없고, 전쟁기념관이나 승전기념물 들이 없는 나라가 없을 것입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물 자체보다는 우리의 역사에 있었던 전쟁과 그 당시의 무기 등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겠기에, 전시물들은 대부분 복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전시 구성을 흥미롭게 해놓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좋은 전시를 ..

공연 및 전시 2022.09.04

국립중앙박물관

2022.08.31. 전쟁기념관 앞에서는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달라는 여러 단체나 사람 들의 시위가 많습니다. 경찰도 많이 배치되어 있고요. 집값은 많이 올랐는지 모르지만, 살기좋은 동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을 지나 중앙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중앙박물관에 들어가니, 목이 말라 일단 에이드를 마시고 시작했습니다. 몇 번을 방문했는지 기억할 수 없지만, 갈때마다 볼 것이 넘칩니다. 이번에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온 메소포타미아 문명展. 마지막에 자리잡은 사자 부조는 독일 베를린 페로가몬 박물관에서 봤던 이슈타르의 문을 생각나게 합니다. 너무나 멋진 성벽과 성문... 세계의 도자기展에는 어찌 그리 예쁜 도자기들이 많은지... 수년 전 부산박물관 특별전에 출품했었던 용천요의 여인상을 다시 만났습니..

공연 및 전시 2022.09.03

서울공예박물관

2022.09.01.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일단 카페에 들어가 아인슈페너와 얼그레이 케잌을 먹고, 서울공예박물관으로 갔습니다. 해가 나니, 볕이 얼마나 따가운지... 구 풍문여고였던 곳입니다. 도심공동화현상으로 전통 있는 학교들이 모두 이전을 했습니다. 제가 다녔던 종로국민학교도 1970년대에 사라졌지요. 서울공예박물관에는 훌륭하고 멋지고 예쁜 물건들도 많지만 전시방법도 좋습니다. 맹인을 위해서 점자와 촉각을 통해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도서실에는 미술 관련 도서가 많아서, 가까이 산다면 책을 보러 올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존처리실과 수장고를 유리 너머로 볼 수 있게 해놓았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 일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벼르던 서울공예박물관을 드디어 가봤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2.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