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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웨인 전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

2022.08.09. 루이스 웨인 전을 봤습니다. 고양이를 그린 영국 작가입니다. 오송에서 수서행 기차에 딸이 합류하여 둘이 함께 수서에 내렸습니다. 삼성역으로 이동해서, 먼저 점심을 먹었습니다. 흔하지 않은 전복 리조토와 새우크림파스타. 둘 다 아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현대백화점으로 이동해서 루이스 웨인 전을 보았습니다. 냥이 집사인 딸이 좋아할 만합니다. 날씨가 궂은데도 젊은이들이 보러왔더군요. 굿즈 몇 개를 샀습니다.ㅎ

공연 및 전시 2022.08.11

호안 미로 전 - 마이아트뮤지엄

2022.08.09. 테헤란로의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전시중인 호안 미로 전에 갔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호안 미로 미술관에서 온 작품들로 여인, 새, 별이 주제인 그림들을 가져왔나 봅니다. 2012년 3월에 스페인에 패키지여행을 갔을때, 바르셀로나의 몬주익에 황영조 마라톤 기념상을 보러갔는데, 바로 그 옆에 호안 미로 미술관이 있었습니다. 들어갈 시간이 주어지지않아 아쉽기만 했는데, 10년이 지나서 서울에서 일부 작품이라도 보게 되었네요. 테헤란로가 물에 잠겼던 다음날인데 전시관은 피해가 없는 듯해서 다행이었지만, 바로 옆의 김밥집은 물이 들어갔었는지 어쨌는지 영업을 하지않았습니다. 딸 덕분에 구경을 잘 했습니다. 딸이 티켓이 있어서..

공연 및 전시 2022.08.11

상감(象嵌) 전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2022.08.09. 오랫만에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 갔습니다. 딸은 호림박물관은 처음인데, 전시가 아주 좋다고 해서 안내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전날 서울 강남에 폭우가 내려, 피해도 엄청나다고 해서, 서울에 갈지말지 망설이다가 갔는데, 다행히 비를 피해서 잘 다녔습니다. 호림의 기획전 주제는 상감입니다. 분청사기 문양으로 봉황은 처음 봤습니다. 화각으로 만든 자는 사용하기 아까울 정도로 예쁩니다. 호림박물관 본관 상설전시를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신사동에서 인사동으로 가서, 호텔에 체크인 하고, 미슐랭 원 스타라는 한식집에서 유기농, 무농약, 비건 등의 재료라는 코스 음식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딸과 좋은 전시를 보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즐거운 날을 보냈습니다. 땡큐, 딸래미~~^^♡♡

공연 및 전시 2022.08.11

국립민속박물관

2022.08.10. 이제야 국립민속박물관에를 가봤습니다. 전시가 아주 좋습니다. 제가 마음이 콩밭에 갈 일이 있어,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는데, 재미있는 물건들도 많고, 감탄할만한 물건들도 많습니다. 사랑방에 펼쳐놓은 보료, 안석, 장침,사방침은 아무래도 우리집안에서 만든 물건들로 보입니다. 안석의 다섯봉우리의 모습이나 남색의 오려붙인 장식 문양들이 저의 할아버지께서 보료방석세트를 만들어 파실 때 만드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서 보료 등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9시에 들어갔지만 12시 기차를 타기로 되어있어서 마음껏 보지는 못했으니,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2.08.11

교수님의 카톡...

2022.07.29. 매일 아침 일찍, 카톡으로 안부를 물어봐주시는 교수님이 계십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 서울교대에 재직하시면서 우리과에 출강하신 교수님입니다. 그 교수님께서 여러 강좌를 하셨을텐데, 저는 "자원론"만 생각이 납니다. 중간고사인가 기말고사인가, 오픈북으로 시험을 쳤는데, 답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 했던 일도 기억이 나구요. 요즘은 활발하게 채굴하는 셰일오일도 그 당시에는 채산성이 낮아, 매장량이 제법 있어도 채굴을 못 한다고 하셨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학교에서 학생들과 보는 사회과부도의 저자이시기에 서울교대로 연하장을 보내드리고는 했었습니다. 20여년 전,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 오신 적이 있었는데, 후쿠오카(?) 대학의 교수님과 같이 오셔서 제가 수업하는 모습을 보시고, 사진을 ..

나의 이야기 2022.07.31

굿 세워라 금순아 - 하늘연극장

2022.07.30. 부산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창작뮤지컬 "굿 세워라 금순아"를 봤습니다. 감사하게도 봉사활동을 같이 하는 박샘이 티켓을 구해주셔서... 마을을 지키는 숲을 지키기 위해 굿판을 벌이는 얘기입니다. 베트남댁도 나오고, 조선족도 나오고, 외국인 노동자(?)도 나오고.. 굿판이란 것이 원래 대동단결의 의미가 있는 것이니, 요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구성원이 등장합니다. 줄거리는 크게 재미있을 것은 아닌데, 사물놀이가 좋았습니다. 꽹과리 치는 분은 발목을 다치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공연하시느라 휠체어 타고 공연을 하시고.. 돌아오는 길에는 바람이 부는 것 같아 집까지 걸어왔습니다. 오다가 수영천 산책로에서 권샘 부부도 오랫만에 마주쳐서 반갑게 인사하구요. 더워서 걷기운동..

공연 및 전시 2022.07.30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열두 번째 책 완료 - 유럽도시기행 2(유시민 지음)

2022.07.20.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제작을 위한 열두 번째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 2"입니다. 원본도서 313쪽. 한글파일은 113쪽에서 작업 후에는 74쪽이 되었습니다.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을 소개합니다. 저는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는 2005년에, 드레스덴은 2017년에 패키지여행으로 잠시 들렸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여행했던 것이 떠올라 즐겁게작업을 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당분간 해외여행은 엄두가 나지 않으니, 추억을 되새김질할 수밖에 없겠습니다...ㅠㅠ

나의 이야기 2022.07.21

부산시향 제589회 정기연주회 "프라하 중앙역" -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2022.07.15. 드보르작이기에 선택했습니다. 1부 첼로협주곡보다는 2부 교향곡 7번의 소리가 더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클래식에 그다지 조예가 깊지 못하니, 순전히 제 기분탓일 수 있습니다. 한재민군이 검은구두에 빨간 양말을 신은 것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ㅎㅎ 드보르작 첼로협주곡은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2부의 드보르작 교향곡 7번은 모르는 곡인데, 예습도 안 하고 가서 들었지만, 많이 좋았습니다. 제가 슬라브쪽 음률을 좋아하는 듯합니다. 더운 날이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더워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냉방이 잘 되고 있지만, 가만히 앉아서 보기만 하는 저도 가끔 살짝 더웠거든요. 이 더운 날들에 멋진 공연을 위해 땀흘리며 연습하고 호흡을 맞추었을 연주자들에게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냈습니다. 즐..

공연 및 전시 2022.07.16

2022 영남춤축제 개막공연 -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2022.07.12. 오랫만에 국립부산국악원에 갔습니다. 11:00~12:30 부산문화회관 전원경의 아트살롱, 13:30~17:30 박물관 봉사활동을 하는 날이라서 망설이다가, 이 분들의 공연을 다음에는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19:30 공연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가서 보기를 너무나 잘 했습니다. 예상대로 다섯 분중에 한 분은 89세 고령이라 결국 무대에 서지 못하셨습니다. 처음에 등장하신 석봉스님의 법고소리는 대단했습니다. 공연 전에 보여주는 영상에서 "잘 보이려고, 기교를 부리려고 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집에 돌아와 검색해보니, 석봉스님께선 9세때 백내장 치료를 제대로 못받으셔서 시력이 아주 약하신가 봅니다. 창원의 사찰에 계시더군요. 소고춤이..

공연 및 전시 2022.07.14

전원경의 아트살롱 : 로마의 여름햇살 -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2022.07.12. 전원경의 아트살롱 두 번째 그림콘서트입니다. 로마의 여름은 상상만 해도 뜨겁습니다. 로마 그랜드 투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폼페이 등의 이야기와 중간중간의 피아노 독주, 소프라노 , 테너의 짤막한 공연이 있었습니다. 유인물에 카라바조가 있기에 뭐가 등장하려나 하고 기대했는데, 카라바조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로마는 패키지여행으로 갔기에 비슷한 일정이었지만 세 번 갔었습니다. 강의중에 나온 로마, 폼페이, 나폴리 등의 사진을 보니, 그 때의 기억이 겹쳐졌습니다. 생각만 해도 즐거운 기억들이... 미켈란젤로가 "라오콘군상"을 본 이후에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와 벽화에 보이는 것과 같은 근육질 인간의 모습이 작품에 나타났다는군요. 라오콘군상이 미켈란젤로 생존시에 발견 된 것이었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