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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GARDENING - 도시 파빌리온

2022.10.12. 광안리의 잘 다니지않는 길인데 지나가다가, 갤러리 같기에 들렸습니다. 알고보니, 갤러리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를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레스토랑은 청사포에도 있답니다. 입장료가 있기에, 큰 전시인가 했는데, 전시가 커서라기보다는 운영방침인가 봅니다. 나중에 티겟을 보여주면 카페에서 쿠키도 한 개 줍니다. 식당에서는 10% 할인도 된답니다. 그림도 있고 설치 작품도 있고..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다음에는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셔봐야겠습니다. 맨끝의 사진, 커피는 까사 부사노의 에스프레소 데 콘파냐.

공연 및 전시 2022.10.15

미래를 향한 꽃 나들이(부산꽃예술작가협회) - 부산시민회관 갤러리

2022.10.14. 블랙 스트링 연주를 보러 부산시민회관에 갔다가, 소강당 옆에 있는 갤러리에 전시가 있기에 들어갔더니, 꽃꽂이 전시회였습니다. 꽃꽂이 전시회는 언제 봤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아직도 이런 걸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관심을 두지않아서 그렇지, 이 세상 구석구석, 모든 사람들이 각자가 할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나마 이 세상이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겠지요. 오늘은 오전부터 밤까지 많은 것을 보고 들은 날입니다.

공연 및 전시 2022.10.14

블랙 스트링 - 부산시민회관 소강당

2022.10.14. 거문고 - 허윤정 기타 - 오정수 대금 - 이아람 타악기 & 소리 - 황민왕 첼로 - 김 솔 다니엘(게스트) 국악이라기에, 첼로와 합주도 한다기에, 어떤 음악인가 하고 예매했습니다. 결론은 아주 좋았습니다. 멜로디나 리듬이 국악인 듯하다가, 재즈인 듯하다가, 퓨전인 듯하다가, 실험적인 듯하다가... 제 실력으로는 뭐라 불러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번에도 이 팀을 저만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황민왕이 큰 탬버린같은 북을 두드리며 소리를 하는데, 샤먼의 음악이 저런 음악이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동해안 별신굿을 바탕으로 만든 곡은 랩과 비슷한 부분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끝곡이었던 "당당당"에서 다른 연주자들도 모두 훌륭하지만, 장구는 돋보였습니다. 박수를 치고 ..

공연 및 전시 2022.10.14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열세번째 책 작업 완료 - 인류본사(이희수 지음)

2022.10.11.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원본도서 p658, hwp 파일 p346인데, 교정작업 후 p186이 되었습니다. 내용은 엄청 재미있는데, 모르는 라틴어 글자를 제대로 입력해야 해서, 틀리지 않으려고 애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호나 글자가 틀리거나 빠진 것들이 있어서, 신중하게 살펴보고 입력 및 수정 했습니다. 점자도서관 담당 선생님이 제가 작업한 것을 다시 검토를 해야 하므로, 원본도서와 점 하나라도 다르게 작업한 것은 하나하나 띠지를 붙이다 보니, 수십 장의 띠지가 붙었습니다. 일단 작업을 하고나서, 모니터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더 읽습니다. 그러면서 모니터에 빨간밑줄이 그어진 곳은 원본도서와 다시 대조를 하지요. 책의 내용은 아주 훌륭합니다. 아시아(동양)와..

나의 이야기 2022.10.12

조선통신사 예술路 - 부산국제여객터미널 5층 A전시실

2022.10.08. 박물관 봉사활동을 끝내고, 버스를 환승하며 찾아갔더니, 5시반에 문을 닫는다네요. 5:27분에 입장했는데... 환승하는 버스를 좀 기다렸다 탔더니, 시간이... 그래서 3분만 보고 나왔습니다. "사로승구도권", 변박의 "초량왜관도"는 영인본이라 살짝 실망.. 한지로 만든 통신사 행렬(숙종 37년 1711년 통신사 행렬이 모티브)은 장관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인형들을 자세히 들여다봤을 건데, 한눈에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은 "사로승구도"의 한 장면과 통신사 행렬도를 자개로 만들었습니다. 화려합니다. 또 하나는 통신사 행렬도를 자수로 만들었네요. 그림인줄 알았습니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엄청난데, 그걸 제대로 못 보고 왔습니다. 다시 가서 봐야하는데...

공연 및 전시 2022.10.09

제592회 부산시향 정기연주회 : 스위스 시계장인 - 부산문화회관

2022.10.07. 스트라빈스키가 라벨을 스위스의 시계장인이라 했다네요. 1부는 슈만 피아노협주곡 - 피아노 신창용 2부는 라벨입니다. 최수열 지휘자가 신창용을 잘 보살피며 이끌어가는듯이 보였습니다. 신창용이 앙코르곡을 연주했지만, 제목은 모르겠습니다. 2부 첫곡은 "스페인 랩소디"인데 아주 재미있고 멋진 곡입니다. 두번째 곡은 "볼레로"입니다. 익숙한 곡이지만 연주를 직접 들은 것은 처음입니다. 좋습니다. 역시 음악은 현장에서 들어야 하네요. 작은북을 치는 연주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않고 같은 리듬으로 연주합니다. 물론 아주 약하게 시작해서 점점 세지는 것이지요. 연주 끝나고 박수를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 부산 시향의 연주는 더 맘에 듭니다. 부산시향이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공연 및 전시 2022.10.07

부산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 벡스코

2022.09.29. 딸과 함께 이런 전시도 가봤습니다. 딸이 같이 가겠냐고 해서, 얼른 좋다고 했지요. 가자할 때 냉큼 따라 가야지요. ㅎㅎ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메모지, 엽서, 키링 등을 가장 많이 파는 것 같습니다. 부스가 400개가 넘더군요. 우리같은 세대는 이런 걸 사서 어디다 쓰냐고 하지만, 우리딸만 해도 득템하느라 바쁩니다. 재주좋은 젊은이들이 열심히 만들어서 내놓았는데, 가격도 높지 않은 물건들이 몇 개나 팔리려나 싶어서, 저로서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제가 실상을 모르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디자인 해서 제품들을 내놓았다고 하더라구요. 어쨌거나 손님이 없는 부스를 지나다가 메모지 그림이 마음에 들면 사고는 했더니, 10개나 샀습니다. ㅎㅎ 이걸 다 언제 쓰나... 떡메(떡메모지)..

공연 및 전시 2022.09.29

그리운 메이 아줌마 -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2022.09.28. 같이 봉사활동하는 선생님이 선물해 주신 책입니다. 저의 독서 취향이 편향적이어서, 선물 받지 않았다면, 아마도 제가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신시아 라일런트는 미국의 아동문학가입니다. 저는 그의 책이 처음이구요. 고아인 여섯살 여자아이를 나이많은 메이아줌마 내외가 데려다 길렀는데, 열두살이 되었을 때 메이아줌마가 세상을 떠납니다. 남편인 오브아저씨와 열두살 서머는 슬픔을 어찌 할 줄을 모릅니다. 제가 가끔 생각하는 것이, '어느날 내가 세상을 버리면 나를 그리워하고 안타까워 할 사람이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서머와 오브아저씨는 너무나도 메이아줌마를 그리워 합니다. 제 딸은 돌이 될 때까지 우리집과 가까운 친정에 있었습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느라 그랬지요. 돌이 지난..

2022.09.28

하비에르 하라 기타 리사이틀 -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2022.09.25. 기타 리사이틀은 처음 갔습니다. 연주곡들에 대한 예습을 하지 않았더니, 모두 생전 처음 듣는 곡들입니다. ㅠㅠ 리플렛에 마지막 곡이 로드리고라고 써있기는 했지만, '이곡이 로드리고이겠다' 싶었는데, 그곡이 마지막 곡 맞더군요ㅎㅎ 제가 아버지를 닮았으면 기타를 좀 칠텐데... 주관하는 파르티타의 부산점의 주소를 보니, 집 근처입니다. 앞으로 그곳의 살롱콘서트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문화회관 잔디밭에서 어린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니 좋았습니다. 코로나19가 일상에 감사함을 느끼게 합니다.

공연 및 전시 2022.09.28

사유원(경북 군위)

2022.09.27. 석당아카데미 답사로 경북 군위의 사유원에 다녀왔습니다. 입장료가 싸지 않지만, 궁금증은 풀어야 하기에... 건축가 승효상 동아대 석좌교수의 강의에서 간단하게 사유원 설립 취지와 사유원 건축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답사 가는 버스 안에서 동아대 건축과 교수이신 김기수 석당박물관장님의 사유원에 대한 해설을 들었습니다. 관장님은 이타미 준과 안도 타다오 얘기도 하셨는데, 다행히 두 건축가의 건축물들을 몇 개는 보았던지라,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유원은 유모차와 휠체어는 입장이 안된다더니, 다녀보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처럼 3시간 답사도 시간이 부족하고, 1박2일을 하며 노을도 보고, 일출도 보며 천천히 거닐어보는 것이 좋을 듯한 곳입니다. 답사 덕분에 궁금증이 하나 ..

여행 및 답사 20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