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6.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 4~6학년 때 엄청 드나들었던 친구의 집입니다. 지금 보니 1967년에 지은 건물이니, 그 당시에 이런 건물을 지었다면, 친구 아버지께서 부자이셨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층에서는 친구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현대그릴"이 있었습니다. 양식집이어서 오무라이스, 하이라이스 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함박스테이크도 있었을 겁니다. 제가 고기를 안 먹어서 기억이 제대로 안날뿐. 친구의 어머니께서 하이라이스 소스를 자주 주셔서, 가끔 먹었다는 친정 엄마의 말씀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 친구의 아버님은 어려서부터 주방에서 일을 하셨었고, 이렇게 큰 건물을 짖고, 레스토랑을 운영하셨던 것이지요. 자수성가. 4층에 있던 친구집에 가서, 잠도 여러 번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