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지음

gold iris 2022. 11. 20. 14:07

2022.11.19.
자원봉사 선생님의 책으로 여럿이 윤독하는 중입니다.
판매지수가 높다더니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가볍지도 않습니다.
자전적인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지은이도, 소설 속 이야기꾼도 1965년생입니다.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 개인의 한평생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를 무겁지않게, 가볍지않게 보여줍니다.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며, 조문객들을 통해 딸이 몰랐던 아버지의 삶이 드러납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갖고 살았기에 무능하기만 한 아버지인줄 알았는데, 아버지는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생활에서 펼치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산다는 것이 절대로 쉽지않고 만만치 않은 일이지요.
아버지는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살기가 정말 쉽지않지요.
재미있으니 읽어보라고 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