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붓다 - 명법 지음

gold iris 2022. 8. 27. 13:55

2022.08.27.
"미술관에 간 붓다"
명법스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비구니 스님께서 쓰셨지만, 불교에 관한 글이라기보다는 불교미술에 관한 글이라, 한국미술사 교수님이 쓰신 책 같습니다.

얼마전 부산박물관 특별전에서 보았던 선악동자들 사진이 있기에 읽게 되었습니다.

사찰이나 박물관에 가면 많이 접하게 되는 불교미술품들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알려주십니다.

선악동자들이 언제부터 왜 나타났으며, 무슨 역할을 하는지, 시대적 사회적 배경까지 설명해주시네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절 입구에 서 계신 사천왕들도 더 이상 무섭게 느껴지지 않으실 겁니다.

스님으로써, 공부도 많이 하시고, 또 공부하신 것을 재밌고 쉬운 글로 풀어 설명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하고 훌륭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 이리 훌륭한 분들도 많고, 재밌는 책도 많은지~

노안에 난시가 심해져서 눈을 찡그리며 책을 봐야할 때도 많지만, 아직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