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메이 아줌마 -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gold iris 2022. 9. 28. 23:58

2022.09.28.
같이 봉사활동하는 선생님이 선물해 주신 책입니다.
저의 독서 취향이 편향적이어서, 선물 받지 않았다면, 아마도 제가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신시아 라일런트는 미국의 아동문학가입니다.
저는 그의 책이 처음이구요.

고아인 여섯살 여자아이를 나이많은 메이아줌마 내외가 데려다 길렀는데, 열두살이 되었을 때 메이아줌마가 세상을 떠납니다.
남편인 오브아저씨와 열두살 서머는 슬픔을 어찌 할 줄을 모릅니다.

제가 가끔 생각하는 것이, '어느날 내가 세상을 버리면 나를 그리워하고 안타까워 할 사람이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서머와 오브아저씨는 너무나도 메이아줌마를 그리워 합니다.

제 딸은 돌이 될 때까지 우리집과 가까운 친정에 있었습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느라 그랬지요.
돌이 지난 후에는 시댁에서 딸아이를 돌봐주셨습니다.
그때 친정아버지께서 "평생 처음 그리움이 뭔지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마음을 알아서인지, 우리딸도 외할아버지라면 좋다고 난리가 났었지요.

저는 누가 그리워 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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