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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밤 : 어둠 속의 카메라(2020년 작)

2022.05.01.에 봤습니다. "지구의 밤"을 어떻게 촬영했는지를 기록한 다큐의 다큐입니다. 극지의 추위 속에서 촬영을 하고, 추운 밤바다의 범고래들이 우글거리는 바닷속에서 촬영을 합니다. 열대우림의 고온다습은 물론이고 모기, 개미 등의 곤충들이 포위합니다. 동물학자들도 알고 싶었지만 알 수 없었던 동물들의 밤생활을 초고감도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카메라맨들이 생명을 내놓고 일 합니다. 멋진 장면을 촬영한 것에 희열을 느끼며.. 그러다가 실제로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촬영된 동물들도 감탄스럽지만, 촬영 및 작업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경탄할만 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편안한 소파에서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그 훌륭한 다큐들을 볼 수 있지요. 감사할 일이 넘칩..

영화 2022.05.02

아비정전(1990년 작) - 왕가위 감독

2022. 05. 01.에 봤습니다. 아비 일대기, 영어 제목은 "거친 날들"입니다. 아비의 짧은 생애이자 거친 삶을 얘기합니다. 출연진이 대단합니다. 아비정전 이후 30년도 더 지난 이 시점에서 이들은 모두들 대단한 스타입니다. 장국영은 오래전에 슬프게 세상을 떠났지만.. 장국영이 흰색 런닝과 팬티(?)바람으로 춤을 추는 장면은 최고의 장면으로 보입니다. 홍콩의 후덥지근하거나 비가 오는 날씨가 아비나 수리진, 루루, 경찰관의 마음상태를 뜻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마지막 양조위의 등장은 속편을 기대할만한 장면인데, 속편이 제작되지 않았으니 아쉽습니다. 허리도 맘껏 못 피는 다락방에서 외출을 위한 몸단장을 하는 양조위는 또다른 거친 삶을 보여주었을까요?

영화 2022.05.01

나의 문어 선생님(2020년 작)

2022.04.30. 크레이그 포스터가 찍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크레이그 포스터는 삶의 혼란을 느끼던 중 어릴때 살았던 바닷가에 살면서 바닷속에 들어갔다가 암컷 문어를 만나게 됩니다. 그 문어를 지켜보며 자연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도 자연의 일부인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문어는 알을 부화시키고 죽었지만, 크레이그 포스터는 바다환경을 지키는 단체를 만들어 자연환경보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연체동물인 문어가 그렇게 지능이 높은지 몰랐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에 심취하면 문어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도 섭식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2022.04.30

지구의 밤(2020년 작)

2022.04.29. 모두 6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41분~53분짜리입니다. 열대우림에서 극지방까지, 바닷속에서 도시 한복판까지, 밤에 펼쳐지는 동물들의 생활을 보여줍니다. 저조도 카메라와 초고감도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가 있어, 이런 촬영이 가능합니다. 낮에 볼 수 없는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물들이 본능에 따라서만 사는 듯해도, 나름 생각도 있어 보입니다. 도시생활에 적응하는 표범도 있고, 집안에 들어와 냉장고 문을 열어 먹을 것을 찾는 커다란 흑곰도 있습니다. 이동하는 칼새들이 굴뚝을 쉬는 곳으로 사용하니, 포틀랜드 주민들은 그 굴뚝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칼새들에게 굴뚝을 내어줍니다. 모든 생물들이 모두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인간들끼리도 모두 함께 잘 사는 ..

영화 2022.04.29

온천천 꽃단장

온천천에 봄꽃으로 단장을 해놓았습니다. 산책하던 분들이 사진도 많이 찍습니다. 그래서 자전거와 충돌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 안전요원들도 나와서 활동을 하시네요.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들이 산책할 곳을 많이 정비하나 봅니다.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해서 건강해지면 두루두루 좋은 일이니까요. 요즘은 꽃을 볼 수 있는 계절이라 눈이 즐겁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2.04.26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아홉번째 책 완료

2022.04.25.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아홉번째 책을 완료했습니다. 백신애(1908~1939) 중단편선 "혼명에서"입니다. 작업하면서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현진건의 "빈처"도 생각났구요. 작가가 췌장암으로 그렇게 일찍 세상을 뜨지않았다면 더 훌륭한 소설도 접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원본도서 407쪽, 한글파일 231쪽에서 교정작업 후 138쪽이 되었습니다. 봉사시간 28시간이 주어지네요 ㅎㅎ 새로 작업할 파일도 받고, 책도 받아 왔습니다. 내일부터 또 새 책을 작업해봐야지요. 시력에 장애가 있는 누군가 들으실테니...

나의 이야기 2022.04.26

지구상의 위대한 국립공원

2022.04.23. 모두 5편입니다. 각각 50여 분씩입니다.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해설을 합니다. 제가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지는 못 하지만, 신뢰가 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속도도 적당하고, 발음도 명확한 듯합니다. 시리즈 내내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우리 모두 지구를 살리기 위하여 기후 온난화를 막을 수 있도록 국립공원을 많이 지정하자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생물이 제대로 살아야 우리의 후손들도 살 수 있으니, 각자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보호구역 지정을 청원하고, 그러한 정책을 펴는 정당이나 후보에게 투표하자고 권합니다. 맞는 말이지요. 혼자서 할 일이 아니라 우리 인류 모두가 함께 힘써야 하는 일이니,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취해야지요. 방법은 다양하고 많을 것입니다. 얼마만큼 ..

영화 2022.04.23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

2022. 04. 22.에 다녀왔습니다. 사직동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가까이 있으니 다녀와야겠다 싶었지요. 정문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은 기록문화역사실과 조선왕조실록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기록문화역사실은 1. 기록, 빛으로 나타나다 2. 기록, 시대를 비추다 3. 기록, 나라를 밝히다 4. 기록, 세계를 빛내다 조선왕조실록실은 1. 열려라, 조선왕조실록실 2. 역사를 만드는 원천, 조선왕조실록의 편찬.관리.활용 3. 조선왕조실록의 수난 4. 조선왕조실록 태백산사고본, 현대와 소통하다 5. 즐겨라, 조선왕조실속에서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규모가 크지는 않고, 종이 문서가 많다보니 레프리카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전봉준의 재판 결과의 선고문은..

공연 및 전시 2022.04.22

전원경의 아트살롱 : 그림 콘서트-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2022.04.20.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전원경의 아트살롱 : 그림 콘서트 - 봄을 맞은 파리"를 들었습니다. 봄의 파리와 인상파 그림들과 프랑스 작가의 곡들입니다. 오전에 무겁지 않은 메뉴로~ 윤ㅎㅈ샘도 예매하여 나란히 앉아서 들었습니다. 관객이 적지는 않습니다. 르누아르, 모네, 마네, 카유보트, 드가, 피카소의 그림들과 포레, 쇼팽, 드뷔시, 생상스, 비제의 음악이었습니다. 플루트 장예지, 피아노 김민정, 소프라노 김유진, 피아노 반주 이승윤이었습니다. 윤선생이 우동을 사주어 맛있게 먹고, 박물관에 봉사활동 하러 들어갔습니다. 아침부터 바빴네요 ㅎ

나의 이야기 202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