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캄보디아 시엠립 여행 1 - 프레야코 사원

2015.01.29~02.02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두번째, 남편은 세번째 시엠립 여행입니다. 어머니 기일이 1/28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제사를 지낸 다음날 출발 한 것이지요. 남편의 형제 6남매 모두와 배우자4명. 모두 10명입니다. 전원 참석입니다. 처음이지요. 그래서 더욱 뜻 깊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인데 이전의 두번은 시누남편 두분은 참석하지 못하셨더랬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 또 가잡니다.ㅎㅎ2015.01.29 집 - 김해공항 - 시엠립 공항 - 호텔숙박의 일정입니다. 저녁 8시출발 비행기라서 공항에서 모두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둘째조카며느리가 맛있는 것 사먹으라고 주었다며 형님께서 저녁을 사셨습니다. 감사~~~5시간 30분정도 날아가서 시엠립 공항에 내리니 ..

해외여행 2015.02.21

일본 쓰시마 여행 5 - 만관교

2015.02.14 이즈하라 수선사의 면암 최익현선생순국비 앞에서 잠시 묵념을 하고나서는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얌전하게 도시락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여자들은 꿇어앉은 자세로 식사를 한다기에 우리도 흉내를 내보자고 꿇어앉아서 먹어 보았지요. 골목길에 뭐하는 집인지 몰라도 '부산갈매기'라는 간판도 보았습니다.그리고 버스로 이동하여 남북으로 길쭉한 대마도의 가장 가는 허리 부분인 만관교로 갔습니다. 원래는 개미허리처럼 가는 지협에 해당되는 곳인데, 배가 다니기 위해 운하를 만들고, 사람들이 다녀야하는 다리를 만들었는데, 그 다리가 바로 빨간 만관교입니다. 이 운하가 1904~5 러일전쟁에서 일본군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는군요. 씁쓸합니다.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이기는 바람에 우리는 을사늑약을 체결하..

해외여행 2015.02.21

일본 쓰시마 여행 4 - 이즈하라 나가사키현립 쓰시마역사민속자료관

2015.02.14 덕혜옹주결혼비를 보고 숙연해진 마음들이 되어, 바로 옆에 있는 나가사키현립 쓰시마역사민속자료관으로 갔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덕혜옹주의 남편이 그렸다는 유화가 있습니다. 부산박물관 한일관계실에 있는 '초량왜관도' 원본이 바로 대마도에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이것도 복사본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조카에게 이리저리 설명을 해주고나니 일행들은 벌써 다 보고 돌아나오고 있네요. 부리나케 돌아보는데, 나전칠기 국자 2개가 있는데 엄청 멋집니다(사진촬영금지라 못찍었음). 계속 감탄하고 있다가, 늦어서 일행에게 민폐가 될까봐 얼른 뛰어나갔습니다.한쪽에 '조선통신사비'가 있습니다. 모두들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대마도는 부산보다 훨씬 따뜻하여 수선화도 활짝 피었습니다.다음은 학봉 김성일의 시비..

해외여행 2015.02.21

일본 쓰시마 여행 3 - 카미자카 공원

2015.02.14 아침 식사 후에 공용주차장에 있는 버스 앞에 집합하여 카미자카공원부터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이즈하라 공항의 활주로가 보입니다. 또한 덕혜옹주의 남편인 종무지(소 다케유끼)의 시비가 있습니다.우리는 포를 설치했던 곳으로 갔습니다. 팻말을 대충 읽어보면 메이지 후기에 세워져서 2차세계대전후까지 이용되었던 곳입니다. 전쟁후에는 국제무선용동력발전기가 설치되었었다고 해석됩니다. 19세기말 20세기초의 긴박한 동아시아 정세를 짐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런 전쟁과 침략의 모습과 달리 주변의 숲은 고즈녁하니 좋았습니다.호젓한 숲길을 돌아나와 면세점으로 갔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비싸기만 하고 살 것이 없었는데, 오랫만에 '용각산'을 보고 한 개 샀습니다. 남편 주려구요. 면세점 앞에는 자그마한 개천..

해외여행 2015.02.21

일본 쓰시마 여행 2 - 와타즈미 신사

2015.02.13 에보시타케전망대 바로 아래에 와타즈미 신사가 있습니다. 아소만에 위치한 와타즈미신사는 도요타마히메(豊玉姬)를 모신 신사입니다. 도요타마는 진주를 신격화한 것입니다. 실제로 아소만은 진주양식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랍니다. 특이한 것은 바다에서 신사까지 5개의 토리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토리이(鳥居)는 '새가 사는 곳' 이라는 뜻입니다. 즉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고분에서 많이 출토되는 오리모양토기도 영혼을 저승으로 잘 인솔하라는 뜻으로 만든 것이라고 조카에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해질녁의 신사는 고요했고, 인솔자의 설명으로 일본의 신사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 곳에는 씨름판도 남아있습니다. 흔하지 않답니다.신사를 둘러보고 온천욕을 하러..

해외여행 2015.02.20

일본 쓰시마 여행 1 - 히타카츠

2015.02.13~14 조카 중학교 졸업 및 고등학교 입학 선물로 쓰시마 1박2일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2015.02.13 부산국제여객터미널 - 비틀호 승선(70분 소요) - 일본 쓰시마 히타카츠항 도착 - 한국전망대 - 에보시다케전망대 - 와타즈미 신사 - 온천욕 - 저녁식사(바베큐) - 마트(레드 캐비지) 구경 - 대마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예약한 날짜는 어느덧 출발일이 되었습니다. 조카딸과 두번째 여행입니다. 작년 1월에는 상해 3박4일. 이번에는 대마도 1박2일. 조카는 신이 났습니다. 중앙동의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솔자에게서 도시락을 받아 들고, 수속을 밟고, 비틀호에 승선했습니다. 큐슈의 하카다항에 비틀을 타고 한 번(3시간) 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겨우 70분이면 도착입니다...

해외여행 2015.02.20

서유럽여행 7 -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

2014.07.01 피렌체의 두오모 대신에 세례당을 즐겁게 보고 이동하는 중에 문화재보존처리실앞을 지났습니다. 역시 우리딸 생각이 날 수 밖에 없지요. 건물의 곳곳에 메디치가의 문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이나 베트남에 여행 가면 입구에 놓여있는 수호신을 위한 자그마한 제단을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이곳에는 성모마리아가 건물 곳곳에 모셔져 있습니다.단테가 다녔다는, 그리고 베아트리체가 결혼했다는 교회에 들렸습니다. 단테의 신곡을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 언젠가 읽어볼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읽을 책이 하도 밀려있는 형편이라...그리고 단테의 생가 앞에 갔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바글바글.  길바닥에 그의 옆모습이 새겨진 부분이 있더군요.다음에는 시뇨리아 광장으로 갔습니다. 날이 어찌나 더..

해외여행 2015.01.19

서유럽여행 6 - 피렌체 꽃의 성모마리아 성당

2014.07.01 밀라노 - 피렌체 [점심 식사 - 꽃의 성모마리아 성당 (피렌체 두오모) - 성 조반니(요한) 세례당 -  단테의 집 - 단테의 교회 - 시뇨리아 광장 - 미켈란젤로의 집 - 산타 크로체 성당 - 미켈란젤로 광장 - 발사믹식초 쇼핑] - 로마의 일정입니다.밀라노에서 피렌체로 3시간 30분, 피렌체에서 로마로 4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잠시 보고 한참 가고, 잠시 보고 한참 가는 여행이지요.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한 나라에 오래 머무르는 패키지 상품을 고르려고 합니다. 좀 비싼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비수기에 출발하는 상품을 잘 고르면 비싸지 않게 한 나라 여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밀라노는 알프스산맥 바로 아래에 있는 롬바르디아주의 대표적인 도시인데 롬바르디아는 포강이 흐르는 ..

해외여행 2015.01.19

서유럽여행 5 - 밀라노

무려 반년이 넘게 지나서 다시 연속하여 씁니다. 웬지 엄두가 안나서 미루기만 하다가 다시 포스팅을 해보기로...2014.06.30 인터라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하여 4시간 30분을 이동하여 드디어 밀라노에 도착 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알프스를 터널로 통과하여 이탈리아로 내려 온 것이지요. 밀라노 성당 앞의 광장은 햇빛이 눈부시고 사람들은 엄청 많았습니다. 햇볕도 엄청 따끈따끈했습니다. 1401~1572에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밀라노 성당은 하얀 대리석이 빛나는 태양으로 인해 더욱 더 하얗게 빛나고 눈이 부십니다.성당은 오후5시에 문을 닫는데, 우리는 15분전에 부리나케 도착했건만 입장시켜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겉모습과 유명한 청동문만 보고 참아야했지요. 패키지는 이럴때 살짝 짜증납니다. 오래전 헝가리에..

해외여행 2015.01.19

서유럽여행 4 - 인터라켄 융프라우요흐

2014.06.29 루브르박물관을 나와서 리옹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테제베를 타고 스위스 로잔에 내려 인터라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입니다. 대합실에 피아노가 한대 있는데, 누구나 연주할 수 있답니다. 마침 어떤 남자분이 무슨 곡인지 모르지만 연주를 합니다. 주변에 서서 조용히 듣다가 연주가 끝나니 박수를 칩니다. 연주자는 뜻밖이라고 놀라고... 재미있습니다.테제베를 타니 인솔자가 군것질거리를 줍니다. 스위스 초코렛, 독일과자 프리첼과 견과류입니다. 프리첼이 먹다보니 맛있습니다.ㅋㅋ점심도시락을 받아 탔는데, 일행이 김치봉지를 뜯어서 펼치다보니 김치냄새가 진동을 하고, 객차의 서양인들이 이게 뭔 냄새인가 하는 바람에 살짝 미안했습니다.로잔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버스의 천장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해외여행 201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