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6. 이번에는 비엔날레 전시 장소를 모두 가 봤습니다. 부산현대미술관, 금고미술관, 한성1918, 초량재. 초량재는 초량에 있는 집이라는 뜻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컨셉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폐가 같습니다. 늦어도 70년대에 지어졌을 듯한 그 집은, 지어질 당시에는 상당히 멋진 2층 양옥집이었겠습니다. 출입문 기둥에 한자로 된 "韓慶善" 문패를 그대로 붙여 두었습니다. 이젼에는 내 집을 마련하면 문패부터 걸었지요. 요즘 젊은이들은 문패가 뭔지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ㅎ 비엔날레가 끝나면 이 집은 어찌 쓰이게 될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작품들은 약간 그로테스크하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