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도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모이기는 어려웠습니다. 3단계에서는 접종완료자 4명 포함해서 8명까지만 모일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명절에 형님댁에 모이면, 형님댁 식구(아들, 며느리, 손주)들 12명, 우리식구 4명, 사촌시동생 내외 2명, 합이 18명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8명으로 줄여야하니, 큰조카며느리에게, 부산은 8명까지 가능하다고 알렸더니, 의논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결과는, 추석 이틀 전에 셋째 조카식구들(분당 거주)이 형님댁에 다녀가고, 추석 전날 첫째 조카 식구들(서울 거주)이 다녀가고, 추석날 차례에는 아들3형제만 참석하고, 며느리들과 손주들은 불참하기로 했답니다. 둘째조카는 우리집 앞에 살아서, 수시로 형님댁에 갑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종합병원인 73세이신 형님께서 이제는 명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