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08

국립 경주 박물관

2022.01.20. 에 다녀왔습니다.갈 때는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올 때는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로.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은 멀리는 아니지만, 위치를 이동했습니다. 박물관 리모델링을 했다고 기사가 뜬지 오래되었는데, 이제 가봤습니다.남편이 저녁에 모임을 한다기에, 저녁밥상을 준비하지않아도 되니, 이 시간을 어찌 활용할까 하다가, 경주국박으로 향했지요.집에 돌아오니 오후7시가 넘었습니다.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월지관, 특별전시관(고대 한국의 외래계 문물 - 다름이 만든 다양성)은 보았는데, 신라천년보고의 '전시수장고'를 안 보았네요. 리플렛은 챙겼는데, 눈에 보이는대로 보고 다녔더니, 전시수장고를 미처 몰랐습니다. 다시 가야겠습니다.이번에 새로 제 눈에 띈 것은 성덕대왕 신종 근처 야외전시장의 '숭..

전시 2022.01.21

김현숙 개인전 : 푸드 마일리지 - 부산대학교 아트센터(NC백화점 부산대점 8층)

2022.01.21. 보았습니다.지인의 시누님이어서 정보를 얻었지요.부산대 조형학과 교수이신데, 도자기를 하시나 봅니다.푸드 마일리지의 뜻을 정확히 몰랐는데, 전시를 보고, 제대로 알았습니다.저도 가능하면 가공하지 않은 식품으로, 가능하면 조미를 적게하고, 추가하는 부재료를 적게 해서 음식을 만들려고는 합니다.그리고 우스운 것은, 저는 편식이 심해서 비건과 비슷한 식성인데, 어느 순간,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적인 식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졸지에 트랜드를 앞서는 사람이...전시는 로컬 푸드의 대표적인 식품인 멸치(대변), 미역(기장), 재첩(낙동강), 토마토(대저) 등을 사실적인 모습의 도자기로 만들어, 큼직한 접시에 담아서 테이블 세팅을 했습니다.한 쪽 벽면에는 이들의 사진을 예쁘게 프린팅한 작품을 전시..

전시 2022.01.21

모던 라이프 展 - 대구미술관

2022.01.18. 대구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모던 라이프 展"을 보았습니다.수서에서 SRT를 타고 내려온 고딩때 친구를 동대구역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택시를 타고 대구미술관으로.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 매그 재단(프랑스 최초의 사립 미술 재단)과 협업하여, 대구미술관의 소장품과 매그 재단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전시입니다.전시 구성은 1. 탈-형상화2. 풍경-기억3. 추상4. 글5. 초현대적 고독6. 평면으로의 귀환7. 재신비화된 세상8. 기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국내외의 익숙한 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냥 이유없이 맘에 드는 그림도 있었고, 이우환의 작품은 어려워서 좋아하지는 않지만,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에 밀리지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샤갈의 그림은 동화..

전시 2022.01.19

한국신발관 - 개금동

2022.01.17. 부산진구 개금동에 있는 에 가봤습니다.부산의 대표적인 산업이었기에, 전시 내용이 살짝 궁금하기도 했습니다.한국신발관은 부산시에서 만든 전시관입니다. 침체되어 있는 신발산업을 활성화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겠지만, 부산의 대표적 산업이었던, 그래서 부산의 많은 사람들이 신발공장에 다녔었으니, 신발에 관한 전문관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겁니다.1층은 신발 제작과 관련한 전시가 있고, 2층은 신발의 역사와 관련한 전시입니다.침체된 신발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 개개인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에 포커스를 마추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은 신발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그렇게 되어가는 추세이지요.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고무신이 만들어진 것은 1919년입니다. 몇 번 신으면 헤지는 짚신을 신..

전시 2022.01.17

채식반찬 생일밥

제가 편식이 심해서 채식이 많은 편입니다. 생일에 내 손으로 만들어 먹는 것도 귀찮다고 한 것을 딸이 귀담아 들었는지, 몇 년 전부터 딸이 생일밥상을 차려줍니다. 이번에는 채식반찬을 파는 반찬가게에 예약을 하고, 전주에서 오면서 찾아서 들고 들어왔습니다. 직접 만드는 것이 신통찮으면, 주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면서... 돈 들고 고생해도 맛이 없으면 주문해야 한다고... 덕분에 손가락도 까딱 안하고 생일밥상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아침밥 먹고 조금있으니, 예쁜 꽃다발과 케잌도 들어옵니다. 저녁에는 아들까지 와서, 꽃게된장조림과 꽃게수육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게는 먹어도 고기는 못 먹기에 선택한 메뉴인가 봅니다. 아들이 주차하다가 조수석 문짝을 긁어서 차문짝을 바꾸게 됐지만..ㅎㅎ 주..

나의 이야기 2022.01.15

동래사적공원 : 3.1운동기념탑

2022.01.10. 동래사적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마안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꼭대기에 있는 3.1운동기념탑을 보기 위해서 갔습니다."동래사적공원" 이라 새긴 돌덩이를 지나자마자 "열녀월성박씨지려" 비석이 서있습니다. 閭는 마을을 뜻합니다. 아마도 밀성 박씨와 혼인한 월성 박씨 여인이 열녀가 되었고, 그의 마을이었나 봅니다. 뒷면을 미처 못 봐서 언제적 일인지를 모르겠습니다.산을 오르다 보니, 국가지점번호 팻말이 몇 개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팻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재난신고시 위치를 알리는 숫자입니다.드뎌 목표로 했던 기념탑에 도착했습니다.표지판이 있고,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기념탑 외부와 청동으로 만들어진 내부 조각이 있습니다. 천장에는 태극이 있습니다.3.1운동의 의미를 잊지말자고 기념탑..

부산 2022.01.10

사직단 - 부산 사직동

2022.01.06. 사직동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사직단에도 들렸습니다.사극에서 가끔 나오는 "종묘와 사직"에서의 그 사직입니다.토지신과 곡식신을 모신 단입니다.그래서인지 단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흙만...부산의 사직단은 조선 세종때 세워졌었고, 임진왜란으로 없어졌다가, 조선후기에 다시 세워졌는데, 일제강점기에 파괴된 것이 도시화로 인해 제 자리를 못찾고 있다가, 2021년이 되어서야 원래의 자리 근처에 지금의 모양으로 만들어졌습니다."사직동"이라는 이름을 지닌 동네이면, 사직단이 있었던 곳일 것입니다. 서울이든 부산이든 어디든. "온천동"이면 온천이 있는 곳일테구요. "수영"은 경상좌수영이 있던 곳입니다.몇 년 전부터 주소 표기를 도로명으로 바꾸면서,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동네의 이름들에서..

부산 2022.01.07

두번째 전자도서 ("나의 잠과는 무관하게")작업 완료

2022.01.04. 두번째 전자도서 교정 및 편집을 완료해서,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나의 잠과는 무관하게" 입니다. 시인인데 소설을 썼습니다. 글을 쓰는데 꼭 장르를 따질 필요는 없겠지요. 소설을 거의 안 읽다시피 해서인지, 독해력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은유나 비유나 풍자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자신이 없습니다. 전자도서의 교정 및 편집 작업은 저의 독해력보다는 원본도서의 텍스트 내용이 틀리지않게 입력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다행입니다. 오후 4시에 책을 받아 귀가해서 저녁식사 준비하는 시간 외에는 계속 작업을 했더니, 오전 2시가 되기 전에 작업이 끝났습니다. 첫번째 도서는 A4용지 10포인트로 28페이지였는데, 이번에는 35페이지였습니다. 62페이지로 받았는데, 편집 후 35페이지가 되었습..

나의 이야기 2022.01.04

로마의 휴일(1953년 작) - 윌리엄 와일러 감독

2022.01.01.에 봤습니다. 물론 어릴때부터 몇 번인지 모를 정도로 봤지요. 그래도 또 봤습니다 ㅎㅎ 오드리 헵번은 의 소녀로도 예쁘고, 의 공주로도 예쁘고... 그레고리 펙은 여러 영화에서 신사적인 모습으로 나와서, 어릴때도 좋아한 배우였습니다. 윌리엄 와일러는 의 감독으로도 유명하지요. 1953년 작품이니, 이 역시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영화입니다. 동화같은 줄거리이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궁으로 돌아가는 공주와 인간적인 관계를 생각하고 기사화 하지않고 사진을 돌려주는 두 기자로 인해 가슴이 따뜻해지고 아련해지는 영화입니다. 동화였다면, '기자가 공주와 결혼하여, 공주와 함께 나라를 다스리며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대요~'하고 끝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몇 번을 봐도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2022.01.02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 교정 및 편집 봉사활동 시작 ("바퀴벌레")

2021.12.27. 오랫만에 점자도서관 남구분관을 찾았습니다. 봉사활동을 다시 하기 위해서입니다. 2010년 3월부터 1년간 전자도서 제작을 위한 한글파일문서 작성활동을 하고, 2011년부터 7년간 낭독녹음 봉사활동을 하며 14권의 도서를 낭독녹음했습니다. 낭독녹음 하면서, 틀리지않게 녹음하려고 긴장된 상태에서 낭독을 해서인지, 성대결절이 되어서 목소리가 나오지않는바람에 결국 낭독녹음 봉사활동을 중단했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점자도서관 출입이 어려워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가능하다고 해서 점자도서관을 오랫만에 방문했습니다. 이전에 계시던 담당자는 사상본관으로 가시고, 다른분께서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제가 할 일은 도서를 스캔한 PDF파일을 한글 변환프로그램으로 변환한 한..

나의 이야기 202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