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채식반찬 생일밥

gold iris 2022. 1. 15. 21:24

















제가 편식이 심해서 채식이 많은 편입니다.
생일에 내 손으로 만들어 먹는 것도 귀찮다고 한 것을 딸이 귀담아 들었는지, 몇 년 전부터 딸이 생일밥상을 차려줍니다.
이번에는 채식반찬을 파는 반찬가게에 예약을 하고, 전주에서 오면서 찾아서 들고 들어왔습니다.
직접 만드는 것이 신통찮으면, 주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면서... 돈 들고 고생해도 맛이 없으면 주문해야 한다고...
덕분에 손가락도 까딱 안하고 생일밥상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아침밥 먹고 조금있으니, 예쁜 꽃다발과 케잌도 들어옵니다.
저녁에는 아들까지 와서, 꽃게된장조림과 꽃게수육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게는 먹어도 고기는 못 먹기에 선택한 메뉴인가 봅니다.
아들이 주차하다가 조수석 문짝을 긁어서 차문짝을 바꾸게 됐지만..ㅎㅎ
주차장이 주차하기 어렵게 생긴 형태였습니다.
자차 보험처리는 했지만, 이래저래 생일잔치 한 번 거창하게 했습니다. 차 문짝까지 바꾸며...
딸이 할 일도 많고 바쁜데, 3일씩이나 시간을 내어가며, 집에 와서 제 생일을 챙겨주고 갔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