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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26 - 파리 쁘렝땅백화점

2013.03.25 루브르박물관에서 나와 점심식사를 하러 한식당(사계절)으로 갔습니다. 프랑스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한식입니다. 된장찌개와 불고기가 주메뉴인데 서비스가 엉성합니다. 다들 투덜투덜... 에밀 졸라 애비뉴 바로 건너에 있는 식당이었습니다.외환은행에서 유로화로 환전할 때 담당 여직원이 어디에 가느냐고 해서 프랑스에 간다고 하니 '쁘렝땅백화점에 가시면 물건 많이 사오세요' 합니다. 약간 당황스러웠지요. 그런데 막상 백화점에 가보니 패션관 지하1층에 쁘렝땅 한국부가 있다고 백화점 입구에 커다랗게 써 놓았더군요.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가서 물건을 사주면 쁘렝땅 한국부가 있겠어요~. 그 뿐만 아니라 한국어 리플렛으로 백화점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솔자가 샤넬주의보가 내렸으니 절대로 샤넬은 사지 말랍니..

해외여행 2013.04.22

프랑스 여행 25 - 파리 루브르 박물관

2013.03.24 통유리창에 몽생미셸이 보이는 식당에서 거품 오믈렛과 연어로 점심식사를 하고 파리로 이동했습니다. 359km,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합니다. 가는 길에 운전 기사 파스칼과 우리의 휴식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노르망디의 사과가 유명하다고 예쁜 사과 모양의 저금통이 있습니다. 저는 커피를 한 모금 했지요. 말은 안 통해도 대충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ㅎㅎ이 날이 일요일인데,  마침 이날 프랑스 상원에서 동성결혼법안이 통과되어 엄청난 사람(주최측 발표 140만)들이 샹제리제거리(?)에서 집회를 하는 바람에 거리 통제가 많았고, 우리가 파리에 도착한 시각에는 시위는 모두 끝나고 깃발을 든 시민들이 흩어져서 가고 있었지만 그 여파로 파리의 모든 도로가 엄청나게 막히고 말..

해외여행 2013.04.22

프랑스 여행 24 - 몽생미셸 2

2013.03.24 몽생미셸은 성 오베르의 꿈에 대천사 미카엘(MICHAEL, 미셸, 마이클)이 바위산 꼭대기에 성당을 지으라고 해서 만들어졌답니다. 처음에는 이 계시를 믿지 않다가 다시 꿈에서 천사장 미카엘이 손가락으로 오베르의 이마를 눌렀는데 실제로 머리에 구멍이 났고(유골에 구멍이 있다네요), 그래서 8세기에 성당이 지어졌습니다. 백년전쟁 시기에는 요새로 쓰였고(영국과 가깝지요), 프랑스 혁명기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며, 지금은 다시 수도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걷다보면 바위덩어리 위에 건물이 세워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가장 높은 곳에는 당연히 천사 미카엘이 있구요. 같은 모양을 수도원 내부에서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바닥에 깔린 돌에 새겨진 알 수 없는 ..

해외여행 2013.04.22

프랑스 여행 23 - 몽생미셸 1

2013.03.24 생말로 메르퀴르 호텔 - 몽생미셸로 이동(50km, 1시간) - 몽생미셸 - 점심식사(거품 오믈렛) - 파리로 이동(359km, 4시간 30분) - 저녁식사(에스카르고) - HOLIDAY INN PTE CLICHY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 프랑스에는 겨우살이가 참 많았습니다. 기생식물로 알고 있는데, 숙주가 되는 나무가 영양소를 다 빼앗겨 죽게 되지는 않을까 생각 될 정도로 겨우살이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나무들을 아주 많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우살이가 약용으로 쓰여서 가격이 제법 비싸다고 하는데 프랑스에서는 별로 소용이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로 수출하면 되겠다고...드디어 고대하던 몽생미셸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한 곳입니다. 저만 그런줄 알..

해외여행 2013.04.22

프랑스 여행 22 - 생말로

2013.03.23 앙부아즈성을 보고 근처의 동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화덕에서 갖 구은 빵인 후웨(FOUEES)가 유명한 식당이랍니다.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메인디쉬는 소시지였거든요. 그런데 빵이 따뜻하고 짭짤하고 맛있으니 많이 먹을 밖에요~ 동굴식당이라 어둡기는 무척 어두웠습니다.점심식사를 하고 항구 요새 도시인 생말로로 이동했습니다. 292km, 4시간입니다. 역시 이동하는 중에 지평선과 푸르른 평원이 펼쳐집니다. 연초록을 만끽했습니다.메르퀴르 호텔에 먼저 체크인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가면서 생말로의 바닷가를 걸었습니다. 언젠가 TV에서 본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바닷가에 굵고 높직한 말뚝을 박은 것입니다. 파도를 막기 위해서랍니다. 나무는 플라타너스로 보입니다. 나무가 울퉁불퉁... 아주 독..

해외여행 2013.04.21

프랑스 여행 21 - 루아르 앙부아즈성

2013.03.23 쉬농소성을 보고 앙부아즈성으로 이동했습니다. 루아르강가에 있는 15세기의 성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강 건너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상이 있습니다. 람보처럼 우람한 다빈치입니다. 다시 다리를 건너 성 앞에 도착하니 꼬맹이들이 전통 옷차림을 하고 웃고 떠듭니다. 좀 있으니 악대도 지나가고 색종이가 길을 덮었습니다.성으로 들어가 먼저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무덤이 있는 생 위베르 교회에 갔습니다. 책에서 읽었던 바로 그 곳입니다. 이탈리아의 문화를 좋아했던 프랑수아 1세(1494~1547, 프랑스 르네상스의 아버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초빙하여 결국 다빈치는 이 성에서 생을 마치게 된것이지요.약간 떨어진 정원에 다빈치의 흉상이 있습니다. 조그만 아이들과 선생님이 중세의 복장을 하고 ..

해외여행 2013.04.21

프랑스 여행 20 - 루아르 쉬농소성

2013.03.23 투르 MERCURE CENTRE 호텔 - 루아르로 이동 - 쉬농소성 - 앙부아즈성 - 점심식사(동굴식당) - 생말로로 이동(292km) - 생말로 항구 요새  산책 - 저녁식사(크레페) - MERCURE FRONT DE MAR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루아르강변에는 고성들이 많습니다. 백년전쟁(1337~1453) 시에는 이곳에 왕조가 있었답니다. 우리는 2곳만 둘러보았습니다. 먼저 쉬농소성으로 갔지요. 아주 예쁜 성입니다. '여인의 성'이란 별명이 있습니다.쉬농소성은 1521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앙리 2세(1519~1559)의 왕비는 유명한 메디치 가문의 카트린느 드 메디시스입니다. 하지만 앙리 2세는 19세 연상의 디안 드 푸아티에르를 사랑했고 그녀를 위해 쉬농소성을 지었습니다. ..

해외여행 2013.04.19

프랑스 여행 19 - 생떼밀리옹

2013.03.22 보르도의 켕콩스 광장을 돌아보고 포도 재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생떼밀리옹(세인트 에밀리옹)으로 이동했습니다. 샤토, 도메인(양조장)들이 많습니다. 샤토에서 와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와인테스팅도 하고... 저는 작년 스위스 여행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역인 라보에서 와인테스팅한 후 깡통에 비었던 손가락이 곪아서 아주아주 혼난 생각이 나서 와인 먹을 생각이 안들기에 구경만 했지요. 오크통 안에 온도 조절을 위한 열선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샤토에서 나와 점심식사를 하러 구시가지로 갔습니다. 전식으로 유명한 푸아그라가 나왔지만 저는 남편에게 주었는데 아주 고소하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 잠시 자유시간을 가지며 구시가지를 구경했습니다. 와인의 고장이라 여기저기 와인숍입니다...

해외여행 201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