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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18 - 보르도 켕콩스 광장

2013.03.22 QUALITY SUITES BORDEAUX 호텔 - 지롱드 강변 - 켕콩스 광장 - 생떼밀리옹 샤토 방문 와인 테스팅 - 점심식사(푸아그라) - 투르로 이동(348km) - MERCURE CENTRE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QUALITY SUITES BORDEAUX 호텔에서 지롱드 강변(가론강의 하류 부분)으로 향했습니다. 보르도는 가론강의 하항입니다. 대서양까지 무려 98km나 떨어져 있습니다.아침의 강변에는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강이 제법 넓습니다. 강을 바라보며 나란하게 높이 서있는 등대 모양의 탑이 있습니다. 그 꼭대기에는 보르도에서 태어난 유명한 사상가들인 몽테뉴와 몽테스키외가 서 있습니다. 보르도가 프랑스 문화의 중심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이곳의 가로등도 예쁩니..

해외여행 2013.04.16

프랑스 여행 17 - 보르도 생탕드레 대성당

2013.03.21 카르카손에서 까슐레로 점심식사를 하고 보르도로 이동했습니다. 336km, 5시간을 이동합니다. 이동하며 "언터처블 : 1%의 우정"을 보았는데, 영화관에서 보고, 전에 대한항공 기내에서 또 보고, 버스에서 또 보았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오마 샤이가 백만장자 필립의 생일날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장면은 정말 신납니다. 아~ 부기원더래~앤~♬♬♬ㅋㅋ장시간 이동하면서는 기사가 쉬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어서 시간을 보아가며 운행합니다. 2시간 운전하고 15분 쉬고, 또 2시간 운전하면 30분 쉬고... 그래서 우리는 '기사가 쉬어야 할 때'에 휴게소에 들러서 화장실에도 가고, 물건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함께 쉬었다 움직입니다.프랑스에서는 자동..

해외여행 2013.04.16

프랑스 여행 16 - 카르카손

2013.03.21 TROIS COURONNES 호텔 - 카르카손 성채 - 콤탈성 - 점심식사 - 보르도로 이동 (336km, 5시간) - 생탕드레교회 - 저녁식사 - QUALITY SUITES BORDEAUX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카르카손 역사도시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카르카손은 '카르카스의 승리'라는 뜻인데 프랑크 왕국의 카를 대제(742~814)가 이 곳을 포위했을 때 이 곳의 왕비였던 카르카스의 지혜로 카를 대제가 물러가고 성을 지켜낸 것에서 유래합니다. 성채 입구에 카르카스의 흉상이 서있는데 콤탈성 안에 있는 원본은 상당히 많이 마모되었습니다.카르카손은 5세기에 서고트족이 만든 시테를 바탕으로 12세기에 콤탈성이 만들어지고 19세기에 비올레르가 성곽을 복구하였습니다. 콤탈성은 설명..

해외여행 2013.04.13

프랑스 여행 15 - 아를 생트로핌수도원

2013.03.20 아를의 고대로마 원형경기장 가까이에 야외극장도 있습니다. 많이 파손되어 잔해들이 한쪽에 모여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생트로핌수도원에는 따로 입장권{1인당 3유로(= 4,500원) 정도}을 사서 들어갔는데 큼직하고 오래된 태피스트리가 여러 개 걸려 있습니다. 왕인듯한 사람의 다리에 화살이 꽂혀있고 의사가 그 화살을 꺼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 태피스트리도 있었습니다. 유명한 일화일텐데 저는 알 수가 없었지요.수도원 출입구 통로 한편에 제목을 알 수 없는 조각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와서, 집에서 단어를 찾아보니 "눈먼 사람과 중풍걸린 사람"입니다. 젊은 사람은 눈이 멀었고 노인은 중풍이 들었는데 서로 돕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를에서 카르카손으로 이동하여(96km) TROIS COUR..

해외여행 2013.04.13

프랑스 여행 14 - 아를의 고대 로마 유적

2013.03.20 아를의 고대 로마 유적지를 돌아 보았습니다. 아를은 16세기 쯤 론강 하구에 토사가 퇴적되어 무역항의 역할을 마르세이유에 넘겨줄 때까지 고대 로마시대부터 중요한 무역항의 역할과 정치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래서 포름광장, 원형경기장, 야외극장도 있고, 까떼드랄(cathedrale - 대주교가 있는 대성당)도 있습니다.'보헤미안'이라는 이름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로 닭고기와 완전히 굳지 않은 젤 상태와 비슷한 치즈를 후식으로 먹고 아를의 문화유산을 구경했습니다. 원형경기장과 야외극장(아를의 로마시대 기념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고흐의 밤의 카페가 포름광장에 있습니다. 카페 바로 앞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레데리크 미스트랄의 동상도 있습니다.원형경기장으로 가는 골목길에 세계적으로 유명..

해외여행 2013.04.13

프랑스 여행 13 - 아를, 고흐를 찾아

2013.03.20 아비뇽교황청을 떠나 아를로 향했습니다. 아비뇽에서 아를까지는 35km입니다. 고흐(1853~90)와 연관된 곳을 가보았습니다. 네덜란드 출생이지만 아를에서도 머물며 유명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하긴 그의 작품들이 모두 다 유명한 작품이겠네요.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린 론강의 한 곳으로 갔습니다. 조그만 빛바랜 고흐의 그림 복사본이 강가에 걸려 있는데 그마저도 쓰레기통들에 가려져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고흐가 귀를 자른 후 치료받았다는 병원에 갔습니다. 요즈음은 고갱과 싸우다가 귀가 잘리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답니다. 병원건물로 둘러싸인 ㅁ자형의 중정이 있는 곳입니다. 건물의 일부는 기념품 가게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고흐의 "꽃피는 아몬드 나무"로 되어있는 안경..

해외여행 2013.04.11

프랑스 여행 12 - 아비뇽 교황청

2013.03.20 아비뇽 역사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아비뇽 교황청을 돌아보았습니다. 비가 약간 오는 듯 하더니 이내 개입니다. 교황청은 바티칸에 있습니다. 하지만 1309~1377년에는 프랑스의 아비뇽에 있었습니다. 십자군 원정이 끝난 후 교황의 권한이 추락하면서 생긴 일이지요. '아비뇽의 유수'라고 합니다. 1077년 신성로마제국(독일)의 하인리히4세가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에게 무릎을 꿇었던 '카놋사의 굴욕'과 대비되는 사건입니다. 프랑스왕 필리프4세때 선출된 프랑스인 교황 클레멘스 5세가 바티칸으로 가지 못하고 아비뇽에 머문것에서 시작됩니다. 7명의 교황이 머물렀습니다.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아비뇽 교황청의 사진이 실려 있었습니다. 교황청으로 들어가며 '우와~ 이쯤이 교과서 사진에 ..

해외여행 2013.04.10

프랑스 여행 11 - 아비뇽 생베네제다리

2013.03.19 엑상프로방스에서 아비뇽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 좀 더 걸리는데 다음 날 돌아볼 곳 중에 고흐와 관련된 곳이 있어서 커크 더글라스가 고흐로, 안소니 퀸이 고갱으로 나오는 "열정의 랩소디(1956)" 영화를 이동하면서 보았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아 집중할 수 없었지만 고흐가 왜 귀를 자르게 되었는지 알듯 합니다. 길게 이동하는 중에는 가이드들이 여행과 관련한 적당한 영화를 보여주거나 음악을 들려줍니다. 괜찮은 방법입니다. 가는 길에 석회암인듯 보이는 회색 구릉들이 보입니다. 아비뇽의 다리로 많이 알려진 생베네제다리를 먼저 보았습니다. 론강에 있습니다.12세기 성 베네제가 12세였을 때 다리를 지으라는 신의 계시를 듣고 혼자 돌을 쌓기 시작하여 만든 다리라는 전설이 있는데, 17세기 말에 ..

해외여행 2013.04.10

프랑스 여행 10 - 엑상프로방스

2013.03.19 마르세이유 구항구에서 엑상프로방스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멀리 있는 생트빅투아르산을 다시 보았습니다. 엑상프로방스 미라보 거리의 한쪽 끝에 있는, 그리고 세잔의 입상이 가까이 있는 큰 분수대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닭고기 요리라기에 닭가슴살인줄 알았더니 닭다리가 하나씩 나옵니다. 저는 특별주문한 파스타...음식을 기다리는데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단체로 제법 많이 들어오더니 제 옆 테이블에도 앉습니다. 유쾌하게 얘기하고 웃는 것이 예쁘고 귀여워서 자꾸 쳐다보다가 제가 사진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좋다며 포즈를 취해줍니다. 그런데 적목현상방지 버튼을 눌러야하는데 급하게 찍다보니 그냥 찍어서 예쁜 프랑스 아이들이 뱀파이어처럼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영어선생님이라는 분이 지나..

해외여행 201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