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뉴턴...

gold iris 2013. 9. 5. 01:52

1985년 5월에 월간 "뉴턴" 창간호(1호)가 나왔습니다. 그 한 달 전에 창간전호(0호)가 나와서 홍보활동을 했구요. 창간전호를 보고 좋은 책이다 싶어서 그 이후로 계속 읽은 것이 2012년 11월호까지 읽었습니다. 27년 8개월간 332권을 읽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서점에서 사서 읽다가 얼마 후에는 정기구독신청을 했습니다. 다른 책을 읽느라고 다소 미루어져도 딱히 시사적인 월간지는 아니어서 크게 문제될 것도 없었지요.

그런데 퇴직하고 나서는 다른 책들을 읽다보니 "뉴턴" 읽는 것이 자꾸 미루어지게 되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정기구독신청을 그만두기로 결심했습니다. 박물관에 봉사활동을 다니다 보니 아무래도 역사관련 책을 더 많이 읽게 되어서입니다. 그래서 2012년 11월호까지 읽었습니다.

"뉴턴"덕분에 학생때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배웠어도 이해못하거나, 모르고 지나간 것들도 새롭게 알게 되기도 하구요.

올 3월에는 유럽의 CERN의 LHC에서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입자가 발견되었다는데, 아마 "뉴턴"이 아니었으면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지났을 것입니다.

제게 정말 많은 것을 알려준 책입니다. 매달 배달되던 책자가 안오니 다소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쓸데없는 욕심이겠지요. 서점 진열장 앞을 지날 때는 여러 가지가 같이 진열된 월간지 중에 "뉴턴"에 눈길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