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사랑 - 문화재청 발간

gold iris 2013. 8. 5. 11:31

문화재청에서 매달 나오는 "문화재사랑"입니다. 50p정도되는 얄팍한 책자입니다.

재직시에 학교로 배송되는 책자를 재미있게 읽었더랬습니다.

퇴직 후에는 박물관에 가면 로비의 책꽂이에 더러 꽂혀있기에 읽고는 했는데, 책 뒷쪽에 있는 엽서를 보고 집으로 배송해달라는 신청을 간절하게 했지요. 그랬더니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책자가 매달 저의 집으로 배송됩니다. 물론 저는 재직시나 지금이나 세금을 미리미리 꼬박꼬박 내는 모범국민(!!!)이기에 이정도의 혜택은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원고를 쓰고, 멋진 사진과 함께 좋은 글들이 실린 이 책자를 저는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볼때마다 책자를 만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읽지요. 또한 책자에 소개된 유물이나 유적지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읽고나면 요즘은 박물관 자원봉사실에 갖다 놓으면 누군가는 또 열심히 보시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가보면 책자가 안보이거든요.ㅎㅎ

버린 것이 아니라 누군가 읽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자원봉사자라면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자거든요.

문화재청 편집실에서 애쓰시는 덕분에 제게 한가지 즐거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