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9 에 읽었습니다. <일본편 1 규슈 : 빛은 한반도로부터, 일본편 2 아스카·나라 : 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 입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단순히 문화유적과 미술품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역사와 국제관계 및 민감한 한일관계의 배경까지 두루 잘 설명해줍니다.
"일본인들은 고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인은 근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일본문화를 무시한다."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국가나 민족이건 100% 자신만의 고유한 문화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여 우리의 문화를 만들어 간 것처럼, 일본도 초기에는 우리에게 문화를 배웠지만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어 갔던 것입니다.
특히 일본이 당나라에 직접 견당사를 파견하면서부터는 중국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후에 견당사 파견을 멈추고는 일본 고유의 문화가 발달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생각하며 상대를 마주한다면 오늘날과 같은 불편한 한일관계는 훨씬 편안해질 것입니다.
저자는 우리시대의 소중한 학자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책도 기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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