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곤 실레 : 불안과 매혹의 나르시스트 - 장루이 가유맹 지음

gold iris 2012. 4. 13. 00:53

2012.04.07 에 읽어씁니다. 친정에 들렀더니 남동생이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를 세트로 들여 놓았길래 우선 3권만 뽑아왔습니다.

에곤 실레에 관한 라인하르트 슈타이너가 쓴 마로니에 북스에서 나온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에곤 실레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1890년에 태어나 28세인 1918년에 사망했는데, 아내와 뱃속의 아기가 스페인독감으로 사망하고, 3일 후에 에곤 실레도 사망했습니다. 피카소처럼 오래 살았다면 어떤 그림들이 나왔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에곤 실레의 사진만 보아도 표정이나 자세가 상당히 개성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도 그렇지만 손가락의 모양에 뭔가 의미를 담고 있어 보입니다.

또한 에곤 실레가 사망한지 100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의 그림들은 지금 보아도 상당히 에로틱합니다. 그 당시에는 더욱 충격적이었겠지요. 클림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클림트의 그림도 재미있지요.

몇 년 전에 비엔나 거리에서 빈분리파 건물을 두 세번 버스타고 지나치기만 하고 관람을 못해서 못내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언제 가 볼 수 있을런지... 배낭여행을 해야 될텐데, 게을러서 허구헌날 패키지여행만 다녀서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는 책의 크기가 작으니 글씨도 작아서 보기에 힘이 듭니다. 이 일을 우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