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9에 읽었습니다. 지난 3월, 스페인에 여행가서 벨라스케스의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듣고 한 것이 작용했지요. 뒷북을 제대로 치고 있슴다.ㅎㅎ
벨라스케스(1599~1660)는 스페인 남부의 세비야 출신입니다. 펠리페4세의 궁정화가가 되어, 살아서 활동하면서 명성과 부를 함께 누렸던 흔치 않은 화가였습니다.
초기에 그린 그림은 마치 카라바조의 그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카라바조가 스페인의 화풍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답니다.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갔을 때 벨라스케스의 "시녀들(궁녀들)"과 "볼카누스의 대장간"을 보았습니다. 마드리드의 가이드가 어찌나 재미있게 얘기해주던지 모두들 열심히 들었지요. 그동안 "시녀들"은 사진으로 많이 보았지만, 너무나 대충 보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그림은 그림 속 인물들이 관람자를 바라보고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그림과 관람자의 공간이 연결되지요. 마드리드의 가이드는 그림의 거울속 인물이 관람자가 되는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맞는 말이지요. 그래서 벨라스케스의 그림중 가장 유명한 그림이기도 할 것입니다.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에서는 "시녀들"을 재해석해서 그린 연작들이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해서 역시 아쉬웠습니다. 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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