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향본색 - 이여영 지음

gold iris 2012. 5. 13. 12:08

2012.04.29. 에 읽었습니다. 이여영의 세 번째 책입니다. 사서 읽어야지 했는데 여영이 엄마를 만나는 바람에 얻게 되었습니다. 새 책이 나왔던데 사야겠어요 했더니 마침 한 권 있다며 주시더라구요. 고맙게도~

"월향"은 여영이 경영하는 막걸리 레스토랑의 이름이자 맛있는 막걸리 상표입니다. 여영의 어머니가 몇 병 주신 덕에 저도 맛을 보았는데 정말 맛있는 막걸리입니다. 저는 술을 전혀 못하는 편인데 월향 막걸리는 맛있더라구요.

여영의 블로그를 거의 매일 들르다 보니 월향에 대한 이야기들을 더러 알고 있었습니다. 블로그에서 읽은 글도 있었구요. 하지만 이 세번째 책을 읽고 정말 여영의 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얼마나 당당하고 씩씩하고 열심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이 좀 배우라고 책을 넘겼더니, 우리 아들왈 책을 읽어보니 메모할 내용이 있어서 메모하며 보고 있답니다. 우리 아들이 조리사를 할 것이거든요.

"월향"의 경영방침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내가 대접받고 싶은 것처럼 손님에게 대한다는 점입니다. 어떤 경우(선물을 하거나, 물건을 사거나 등)나 다 그렇겠지만 이것이 말이 쉽지 실제로 그렇게 경영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월향은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나 봅니다. 그래서 대박도 났구요.

며칠 전에는 월향에 자동차가 돌진하여 고생하고 있다는 글이 블로그에 포스팅되었던데 하루 빨리 잘 복구하여 영업에 지장도 없고 해결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영은 저를 모르지만, 저는 친한 분의 딸이니 제 딸이 고생하는 것 같아 마음이 짜~안 하기도 합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이 한심해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또 이렇게 멋진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우리 아들도 이렇게 멋진 젊은이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