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 : 인간을 위한 건축 - 장 장제르 지음

gold iris 2012. 5. 16. 21:51

2012.05.13 에 읽었습니다.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드디어 작은 책이지만 한 번 읽었네요. 본명은 샤를 에두아르 자느레(1887~1965)입니다. 스위스 태생인데 프랑스인이 되었습니다. 건축가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조각, 회화, 공예, 저술 등에 관한 업적도 많습니다. 철근 콘크리트 건축 방식을 개척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집은 살기 위한 기계"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이러한 개념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말이지요. 지금부터 100년 전인 20대에 건축설계를 하는데, 지금 보아도 상당히 모던한 건축물들 입니다. 상당히 시대를 앞서갔던 사람입니다.

1945년 프랑스 마르세유에 세워지는 주거단위(아파트)는 완벽한 방음과 정리함(수납장), 오늘날의 하늘정원이라고 할 수 있는 옥상테라스 등 지금 우리들의 아파트 보다도 더욱 멋진 건물을 세웠습니다. 또한 조립식 대량생산 건축의 개념도 만들었구요.

르 코르뷔지에는 "모뒬로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는데, 인간의 일상적인 자세를 관찰하여 만든 것으로, 신체 치수에 따라 건축하는 것을 추구했습니다. 요즈음 만들어진 것인 줄 알았던 여러 가지들이 르 코르뷔지에에 의해서 창안된 것입니다. 그래서 건축관련서적에 르 코르뷔지에의 이름이 언급되었나봅니다.  

그의 사무실에서 돈을 받지 않고 일만 시켜줘도 고맙게 생각하며 공부한 사람들이 많답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김중업 선생이 르 코르뷔지에의 제자랍니다.

건축이란 것이 점점 더 흥미로와집니다. 롱샹의 성당을 가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