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메티 : 도전적인 조각상 - 베로니크 와이싱어 지음

gold iris 2012. 5. 31. 22:49

2012.05.30 에 읽었습니다. 자코메티에 관한 책은 처음입니다.

알베르트 자코메티(1901~1966)는 스위스 사람입니다. 아버지도 화가였지만, 고흐처럼 동생 디에고의 협력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둘의 사이가 아주 좋았나 봅니다. 아내 역시 자코메티의 작업에 상당한 조력자였습니다.

그의 조각품들은 아주 가느다란데, 아마도 필요없는 부분을 최대한 없애버리느라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작가 자신은 걸어가는 사람이 자신의 몸무게를 느끼며 걸어가지는 않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또한 조각의 크기가 작은 것은 10m, 20m 떨어져서 보면 그 대상이 크게 보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각의 크기가 큰 것은 작은 것을 확대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림의 역사란 알고보면 현실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의 변천사", "조금이라도 성공적으로 만들어진 조각은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전달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일 뿐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바로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조각이나 그림, 판화 등으로 나타낸 것 일 겝니다.

자코메티는 위암 수술 후 심장쇠약으로 사망했는데, 살아 있는 동안 크게 인정받은 흔치 않은 조각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