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령사터 오백나한전 - 부산박물관 부산박물관 특별전으로 영월 을 하고 있습니다(2019.11.28~2020.02.02).자그마한 전시지만, 소박하고 정감있는 우리의 멋이 잘 보입니다.바닥의 벽돌에 쓰여진 글들도 의미가 있어보입니다.모든이들이 한평생 살아내기가 쉽지 않기에, 이러한 나한들도 만들어지고, 위로의 글들도 벽돌에 새기겠지요.소박한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전시 2019.11.28
여행의 이유 : 김영하 지음 2019.11.15. 김영하 산문집 <여행의 이유>를 읽었습니다. 정신없던 일이 있다보니, 처음 읽고나서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기에, 2번을 연거푸 읽었습니다. 이번에도 집중을 제대로 못 하기는 했습니다. 제게 여행은 책에서 보았던 것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길게 공부한 것은 아니지.. 책 2019.11.15
백조의 호수 : 메튜 본 - 부산 드림시어터 2019.10.25. 부산 드림시어터에서 메튜 본의 <백조의 호수>를 드뎌 봤습니다. 고맙게도 부산에서 하기에 KTX값 12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백조의 호수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남자 백조들의 군무는 역시 명불허전. 안 봤으면 죽을때꺼정 궁금했겠지요? 이래.. 공연 2019.10.25
조커 - 토드 필립스 감독 2019.10.07. "조커"를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영화관에.. 조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대단하군요. 살인자 조커는 정신적으로도 정상이 아니고, 사이코패스로 보입니다. 그의 웃음은 울고싶을때 웃음으로 나오는 것이니, 뇌의 이상증세라 볼 수 있겠지요. 고담시를 배경으로 .. 영화 2019.10.07
박생광전 - 대구시립미술관 2019.10.06. 대구시립미술관에서 박생광전을 보았습니다. 어려서부터 박생광의 그림이 좋아보였더랬습니다.제천에 사는 중딩때 친구를 동대구역에서 만나서, 점심 식사하고 얘기하다가, 미술관으로 갔지요.1979년 작 "꽃가마"는 석당박물관의 "미인도"가 들어가 있습니다.절친이었다는 청담스님 진영도 눈길을 끕니다. 맞은편 전시실의 남홍전도 보았습니다. 대구의 여성작가인데, 작품에 원색이 많이 쓰여서, 마주보고 있는 박생광전과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의 전시인지 모르겠습니다. 로비에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보았던 이건영의 작품이 있어서 알아보았습니다. 거의 50년, 반세기가 되어가는 친구와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전시 2019.10.07
조카의 결혼 2019.09.28. 시누이 아들이 결혼식 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한복을 입고 대구로 향했습니다. 우리딸보다 2살이 많으니, 제가 결혼했을때 2살이었겠네요. 가끔 포항에 사는 시누이가 조카를 데리고 친정에 오면 만나고는 했습니다. 총명해서 공부도 잘 하더니, 변호사가 되어서, 대구.. 나의 이야기 2019.09.29
격세지감 1977년. 2019년. 40년이 넘는 시간입니다. 1977년 당시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정권 시절이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해서 접하는 책들중 어떤 것은 반공교육에 익숙한 제게 호기심과 두려움을 함께 유발하는 책도 있었습니다. 판금된 책을 구해서 읽어보려고도 했고, 직접 필사 하기도 했.. 나의 이야기 2019.09.03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 2019.08.20.에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남편과 영화를 봤네요. 딱히 보고싶은 영화는 아닌데, 남편이 4DX 영화를 체험하게 하려고 시간을 냈습니다. 역시 스토리는 그냥그냥.. 4DX 체험으로 만족해야 하는 영화입니다. 대체로 평일 낮시간에 상영관에 들어가면, 중년~노년 여성이 많은데, .. 영화 2019.08.20
사누끼 우동집 대연동 <크래플> 제가 가끔 가는 일본식 우동집입니다.처음엔 사람이 적은듯 하더니, 이제는 자리를 잡았는지, 만석인 경우도 보입니다.일본에서 우동가락 만드는 법을 배웠다는 젊고 건장한 젊은이가 자부심을 가지고 우동을 만드는데, 맛이 깔끔하고 국수가 쫀득하고 맛있습니다.제가 좋아해서 이사람 저사람들과 같이 와서 먹다보니 단골이 되었습니다.어느 분이 주인인지는 모르지만, 홀서빙도 아주 친절합니다.부디 맛있는 음식으로 나날이 번창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산 2019.08.19
음식으로 읽는 중국사 - 윤덕노 지음 2019.08.19.에 읽었습니다. 단순히 음식에 관한 책이라기보다 음식을 통해서 보는 중국의 역사이야기입니다. 당연히 중국과 그 주변의 민족이나 국가와 관련된 이야기들입니다. 동파육에 관한 부분을 읽으니, 7년 전에 조카딸과 친구와 함께 항저우의 서호에 갔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책 201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