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격세지감

gold iris 2019. 9. 3. 17:48

 

1977년.

2019년.

40년이 넘는 시간입니다.

1977년 당시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정권 시절이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해서 접하는 책들중 어떤 것은 반공교육에 익숙한 제게 호기심과 두려움을 함께 유발하는 책도 있었습니다.

판금된 책을 구해서 읽어보려고도 했고, 직접 필사 하기도 했었지요.

수입된 책에 검은칠이 있기도 했던 그런 시절이었지요.

오늘 지하철을 타려고 승강장으로 갔더니, 알림판에 맑시즘에 관한 포럼이 있다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습니다.

마르크스의 이름조차 입에 올리기 두려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적지않은 세월을 지나왔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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