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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14 - 세비야(황금탑)

2012.03.06 론다의 투우장을 본 후에 2시간 이동하여 세비야에 도착했습니다. 이동하는 중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한결같습니다. 메마른 황량한 고원지대이거나, 녹색의 밀밭이 펼쳐지거나, 올리브나무가 끝도 보이지 않게 심어져 있거나, 땅에 붙어 있는 포도나무가 펼쳐져 있습니다. 세비야에는 과달키비르 강이 흐릅니다. 그런데 콘테이너 하역장이 있습니다. 해안이 아닌 하안에 항구도시가 있는 것이지요. 강의 수심이 깊고 수량의 변동이 심하지 않기에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남한강 상류와 낙동강 상류를 연결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뱃길이 열리겠지만, 문제는 수량의 변화가 너무 심해, 큰 배는 잘해야 여름철 한~두 달 정도나 운행이 가능할 것이니, 하안에 콘테이너 하역장이 생기기가 힘들지요.점심식사로는 해..

해외여행 2012.04.21

스페인 여행 13 - 론다(투우장)

2012.03.06 론다의 누에보 다리를 보고 가까이 있는 투우장으로 갔습니다. 스페인의 투우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바로 이 도시에서 투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투우 시즌이 아니어서 빈 투우장을 둘러보았습니다. 9월에만 투우경기가 있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가이드의 멋진 설명으로 스페인 여행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 중 한 곳이 되었습니다.론다에서 투우가 시작되어 이 투우장이 가장 대표적인 투우장이랍니다. 우리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투우사가 들어가는 경로가 아닌, 소가 들어가는 경로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500kg이 넘는 소 10마리를 선택하여 열흘간 소금과 물만 먹이며, 좁고 어두운 방에 가두어 두고, 일부러 성질을 사납게 하면서 경기날을 기다립니다. 경기날이 되면 8마리를 골라 투..

해외여행 2012.04.15

스페인 여행 12 - 론다(누에보 다리)

2012.03.06 라스 피라미드 호텔 → 론다로 이동(1시간 30분) → 누에보 다리 → 투우장(플라사 데 토로스 데 론다) → 점심식사(철판요리, 웍요리) → 세비야로 이동(2시간) → 황금탑 → 세비야 대성당 → 히랄다 탑 → 구시가지 유대인 골목 → 스페인 광장(마리아 루이사 공원) → 플라맹코 관람 → 저녁식사 → 호텔(VERTICE ALJARAFE)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말라가에서 론다로 가는 길은 베티산맥의 1,065m 고개를 넘었습니다. 이동하는 중에 센스 있게, 가이드가 일 디보의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일 디보 4명 중 한 명(카를로스)이 스페인 사람이거든요.  론다는 평균고도 723m로  절벽 위의 도시입니다. 타호협곡을 사이에 두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떨어져 있는데, 옛날에는 계곡..

해외여행 2012.03.28

스페인 여행 11 - 미하스, 말라가

2012.03.05 대구 스테이크로 점심식사를 하고 미하스로 향했습니다. 미하스는 400 여 m의 높이에 있는 도시입니다. 산 중턱에 하얀 벽과 예쁜 장식물들이 더러 붙어 있어 아주 예쁜 동네입니다. 일본 큐슈에 있는 유후인처럼 예쁜 기념품들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당나귀를 타고 구경도 하는 모양인데, 가이드가 절대로 타지 말라고 하더니, 정말 당나귀 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돌로 지은 작은 성당도 있구요~원색의 작은 그릇이나 꽃병들은 정말 예쁘지만 역시 구경만 했지요. 어떤 매장은 야드로의 크기도 다양하고, 멋진 야드로가 정말 많았는데 사진은 찍을 수 없었구요. 작은 투우장도 있습니다. 달콤하게 볶은 땅콩을 사먹으며 미하스의 골목들을 구경하고, 말라가로 왔습니다. 말라가는 지중해를 따라 이어지는 코스타..

해외여행 201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