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17 - 세비야(구시가지의 유대인 거리)
2012.03.06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종탑을 보고 구시가지로 나와 유대인 골목을 걸었습니다. 하수도 수리를 하려고 땅을 파니 로마시대의 주거유적이 나와, 하수도 공사는 마냥 늦추어지고 있다는 곳을 지나고...130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통로도 지나고...'유대인 구역'이라는 벽에 붙은 타일을 지나고, 기념품점이 모여있는 골목에 이르렀습니다. 갖가지 모양의 타일과 접시, 티셔츠, 카르멘이 들었을 것 같은 부채, 세비야의 상징인 땡땡이 무늬의 플라멩코 스타일의 앞치마 등이 보입니다. 티셔츠는 색상이나 디자인은 좋은데 품질이 떨어지는지, 가이드 말에 의하면 한 번 빨면 식탁보가 되고, 두 번 빨면 침대보가 되니 알아서 하라는군요. 그래서 참았지요. 예쁜 타일로 만든 탁상시계들도 많았는데, 우리집 분위기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