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여행에서 만난 음식들

2024.02.13~24 여행 중 만난 음식들.로마와 피렌체에서는 에스프레소를 가끔 마셨습니다.포로 로마노 근처에서 다리쉼을 하기 위해 들른 카페는 2020년 1월에 아들과도 들려서 에스프레소를 마신 카페였습니다.특히 일행 모두가 레드오렌지 주스 맛에 푹 빠졌습니다.로마 맛집 투어를 하면서 다양한 빵과 튀김도 먹었구요.피렌체에서는 T본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저는 먹을 줄 모르지만, 아주 맛이 좋다네요.런던은 식당의 음식 가격이 엄청 비쌉니다.피쉬 앤 칩스는 역시 맛이 좋았구요.무엇보다도 인솔자 경은 샘의 어머니께서 숙소에서 맛있는 밥과 반찬을 만들어 주셔서, 모두들 씩씩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경옥 선생님, 감사합니다~^^

해외여행 2024.02.28

노팅힐에서 산 월리엄 모리스 문양의 컵

2024.02.23.런던에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여행가방들을 패딩턴 역 근처 돌핀호텔에 맡기고, 노팅힐에 갔습니다. (패딩턴역에서 엘리자베스 라인을 타면 아주 짧은 시간에 히드로 공항까지 갑니다.)노팅힐은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의 영화로 유명한 곳이지요.영화에서 책방이었던 곳은 기념품 가게로 바뀌었습니다.벼룩시장이 서있고 사람들도 많습니다.길 양쪽의 집들의 외벽 색깔이 파스텔톤으로 알록달록 아주 예쁩니다.친구는 브로치 3개를 구입하고, 저는 윌리엄 모리스 문양의 컵과 그릇들을 파는 가게에서 머그컵 2개를 샀습니다. 자그마하고 머리카락이 아이보리색인 예쁜 할머니가 팔고 계셨지요. 맘같아서는 더 많은 컵을 사고 싶었지만, 깨뜨리지 않고 갖고 올 자신이 없어서 2개만 사왔습니다.저는 월리엄 모리스 ..

해외여행 2024.02.27

BANK OF ENGLAND에서 환전

2024.02.23.친구가 집에서 가져온 파운드화로 계산하려다가, 구권이라 사용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환전은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은 영국의 중앙은행인 BANK OF ENGLAND에서만 신권으로 교환이 된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신권으로 교환이 안됨)그래서 노팅힐을 구경하고, 지하철을 타고 BANK OF ENGLAND로 갔습니다.입구에서 경비가 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기에, 친구가 영어에 능통한 경은샘과 들어가서 무사히 신권으로 교환해 나왔습니다.그리고 그 돈으로 버로우마켓의 피쉬 앤 칩스로 유명한 맛집에서 점심을 샀습니다.버로우마켓은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았지만, 우리가 살 것은 없다며  테이트 모던으로 이동했습니다.친구 덕에 BANK OF ENGLAND 앞에도 가봤습니다.

해외여행 2024.02.27

黃帝故里

황제고리, 중국사람들의 시조라고 일컬어지는 "황제와 연고가 있는 마을"이란 뜻입니다.2019.05.24.에 갔었는데, 엊그제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을 읽고서야,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중국 하남성 정주 근처 신정에 있습니다.황제가 태어난 곳으로, 황제가 이끄는 유웅씨 부족이 거주하던 곳이랍니다.漢나라때부터 황제사당을 지어 모셨는데, 헌원묘입니다. 헌원은 황제가 태어난 언덕의 이름인데 황제의 호칭으로 쓰였습니다.헌원묘에 오르는 길에 자손번창을 기원하는 대추나무가 심어져있다는데, 저는 거기에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곳이 있는지도 몰랐지요.황제 염제 두상 앞에 펼쳐진 큰 광장을 "옌환기념광장"이라고 하는데, 옌환은 炎黃의 발음으로 짐작은 되지만, 정확한 것은 모르겠습니다.이 옌환기념광장에..

해외여행 2021.04.18

2019 중국 허난(하남)성 정저우(정주)시 덩펑(등봉) 소림사

2019.05.21. 중국 허난(하남)성 정저우(정주)시 덩펑(등봉) 소림사에 갔습니다.경내에 들어가서 줄을 섰다가 소년들이 펼치는 소림무술쇼를 관람했습니다. 차력처럼 보이는 무술도 있습니다. 바늘을 던져서 유리를 통과시키더라구요. 수련하면 정말로 그런 일도 가능한가 봅니다. 어린 소년들이 얼마나 수련을 하면 그 정도가 되는지... 대단합니다. 못난 어른들도 많은데...그런데 무술쇼를 하기 전에 붓글씨를 써서 경매를 합니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중국에서는 이런 것도 하나보다 했는데, 저녁때 숭산을 배경으로 펼치는 야외 무술쇼에서도 붓글씨 작품 경매가 있었습니다. 보고 있자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소림사 경내에 큼직한 비석이 더러 있습니다. 분명 큰 의미가 있을 터인데, 우리의 가이드는 별 말이 없습니..

해외여행 2020.04.17

2019 중국 허난(하남)성 정저우(정주)시 덩펑(등봉) 소림사 탑림과 숭산

2019.05.21. 중국 허난(하남)성 정저우(정주)시 덩펑(등봉) 소림사를 둘러본 후에, 소림사 탑림을 보고, 숭산도 조금 걸어보았습니다.탑림은 소림사의 고승들의 승탑입니다. 역시 우리나라의 승탑과는 모양새가 다릅니다. 명망이 높은 큰 스님일수록 탑의 규모가 크답니다.사진은 없는데, 자동차, 비행기 등이 조각된 승탑이 있었습니다. 1960년대 문화대혁명때 홍군이 소림사를 불태우려 하는 것을 자신도 같이 불태우라면서 항거하여, 끝까지 막아낸 스님의 승탑이랍니다.역시 날이 더워 걷기에 힘이 들었습니다.달마대사가 9년간 면벽수행했다는 동굴이 멀찍이 보입니다. 로프웨이로 숭산에 올랐습니다.숭산은 5악중 하나입니다. 동쪽 태산, 서쪽 화산, 남쪽 형산, 북쪽 항산, 중앙이 숭산입니다. 그래서 중악묘도 있습니다..

해외여행 2020.04.17

2019 중국 허난(하남)성 정저우(정주)시 덩펑(등봉) 선종소림 쇼

2019.05.21. 중국 허난(하남)성 정저우(정주)시 덩펑(등봉)에서 저녁에 "선종소림"을 관람했습니다.저녁에 무술쇼(?)를 보므로,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사찰음식이라고 해서, 나름 기대를 했지요.사찰음식은 사찰음식인데, 콩고기, 콩새우, 콩소세지...이런 음식들입니다ㅎㅎ 저는 우리나라 스님들처럼 채소로 뭔가를 만드나 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많이 못 먹었습니다ㅋ식당은 영태사라는 절 바로 옆에 있었는데, 하필 절이 문을 닫은 시각이어서 경내 구경도 못했습니다.저녁식사 후에 야외공연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숭산의 일부가 그대로 배경무대입니다. 저는 중국의 이런 쇼를 즐거워합니다ㅎㅎ내용은 달마대사가 도를 닦는 모습, 농촌 처녀총각의 생활모습 등을 테마로 갖가지 무술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소림사에서 갈..

해외여행 2020.04.14

2019 중국 허난(하남)성 뤄양(낙양)시 백마사

2019.05.22. 중국 허난(하남)성 뤄양(낙양)시 백마사에 갔었습니다.백마사는 C.E.68년에 중국에서는 최초로 세워진 불교사찰입니다(우리나라에 최초로 불교가 전해진 것은 C.E.372년 고구려 소수림왕2년). 하지만 고색창연한 맛은 없습니다. 새로 지은 화려한 건물들이 많아, 제 눈에는 거슬립니다.그래도, 이곳이 중국 최초의 불교사원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여기저기를 봤지요.백마에 불경을 싣고 왔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백마상이 있구요.마치 경주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처럼 생긴 부분도 있습니다.탑은 전탑입니다.

해외여행 2020.04.14

2019 중국 허난(하남)성 뤄양(낙양)시 뤄양(낙양)고성

2019.05.22. 중국 허난(하남)성 뤄양(낙양)시 뤄양(낙양)고성에 갔습니다.뤄양은 춘추전국시대(동주) 주나라 도읍지였고, 북위의 도읍지이기도 했습니다.우리의 민요중에 "낙양성~ 십리허에~"하는 부분도 있지요. 또한 사람이 죽으면 가는 곳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북망산도 이 뤄양의 북쪽에 있는 작은산입니다.낙양고성이라기에 딴에는 기대를 했는데, 오래된 탑과 성벽이 보이기는 하지만, 민속촌처럼 꾸며놓은 곳입니다. 새로 만든 상가에 음식점과 기념품가게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날이 너무나 따끈따끈하고 뜨겁고 눈이 부신 데다가, 그늘도 없어서, 도저히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대충 보고 나왔습니다.저는 낙양고성이라기에, 아주 오래된 도읍지였었기에, 고색창연한 고성의 거리를 생각했었기에, 많이 실..

해외여행 2020.04.14

2019 중국 허난(하남)성 뤄양(낙양)시 관림

2019.05.22. 중국 허난(하남)성 뤄양(낙양)시 관림에 갔었습니다.관림은 관우의 묘입니다.황제나 왕의 묘는 능이라 하지요. 대상에 따라 적용되는 단어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중국에서 묘를 림이라 부르는 곳이 2곳 있답니다. 바로 관림과 공림. 즉 관우와 공자의 묘입니다. 중국인들이 관우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관우는 전쟁중에 죽어서, 목이 없는 시신을 조조가 얼굴을 만들어서 정중하게 장례를 치르라고 했답니다.이곳은 바로 관우의 목이 묻힌 곳입니다.현지가이드는 대단치도 않은 곳을 뭐하러 일정에 넣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남편은 관심이 많아보입니다.입구를 지키는 돌사자의 등에 새끼사자 3마리가 장난을 치고 있네요.입구의 현판 "위양육합"은 서태후가 보냈답니다.안으로 들어..

해외여행 202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