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黃帝故里

gold iris 2021. 4. 18. 11:18












황제고리, 중국사람들의 시조라고 일컬어지는 "황제와 연고가 있는 마을"이란 뜻입니다.
2019.05.24.에 갔었는데, 엊그제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을 읽고서야,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중국 하남성 정주 근처 신정에 있습니다.
황제가 태어난 곳으로, 황제가 이끄는 유웅씨 부족이 거주하던 곳이랍니다.
漢나라때부터 황제사당을 지어 모셨는데, 헌원묘입니다. 헌원은 황제가 태어난 언덕의 이름인데 황제의 호칭으로 쓰였습니다.
헌원묘에 오르는 길에 자손번창을 기원하는 대추나무가 심어져있다는데, 저는 거기에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곳이 있는지도 몰랐지요.
황제 염제 두상 앞에 펼쳐진 큰 광장을 "옌환기념광장"이라고 하는데, 옌환은 炎黃의 발음으로 짐작은 되지만, 정확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이 옌환기념광장에는 중국의 4600개 姓氏가 적혀있다는데, 제 흐릿한 기억으로는 입구쪽 화강암 벽에 성씨들이 써 있었던 것 같습니다..ㅠㅠ
황제 염제 큰 두상 아래의 기념품 상점에서 성씨의 유래가 적힌 부채를 팔기에, 남편이 趙씨에 관해 적힌 부채 2개를 샀습니다.
그 광장에는 9개의 큼직한 솥이 있습니다. 솥은 皇帝를 상징하고, 9개의 솥은 아마도 고대의 중국인들이 세상의 모든 땅이라고 생각했던 九州를 뜻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책을 읽으며, 패키지 여행으로 잠시들른 것이지만, 가본 곳도 정확히 모르는 곳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조만간 잊을 것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고 싶어서 지나간 일이지만 포스팅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