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의 재발견 - 코린 드벤 프랑포리 지음

gold iris 2014. 4. 13. 21:02

2014.04.12에 읽었습니다. 시공디스커버리총서 중 1권입니다. 5월 중순에 시안에 짧은 여행을 가기로 해서 읽어본 것입니다.

서양인에 의한 골동품수집이 중국 고고학이 열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지열강이 몰려오면서 엄청난 유물이 유럽인들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중국의 고고학이 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을 거쳐 간신히 자리잡는가 했더니, 모택동의 문화혁명으로 암흑기에 접어듭니다. 그래도 그 유명한 진시황릉과 병마용갱 등의 발견으로 중국의 고고학은 부활한 것이지요.

참 아이러니 합니다. 진시황의 폭정에 백성들은 수없이 죽어갔지만 그 덕으로 2200여년 후의 중국사람들은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이니 말입니다. 이러한 것은 이집트의 피라미드도 마찬가지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상(은)나라의 청동기가 참으로 멋있어 보입니다. 큼직한 것이 '도철'을 비롯한 상서로운 문양이 가득 표현되어 있으며 모양도 아주 멋들어집니다. '작'이라고 하는 술잔이나 '준'이라고 하는 술통도 어찌나 멋있는지요~ 타이완 타이베이의 고궁박물관에서도 몇 점을 보았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전한/후한으로만 알고 있던 것을 서한/동한으로도 확실히 알았습니다.

에고~ 배움은 끝이 없습니다.

 

1. 중국 고고학의 탄생
2. 중국의 신석기 : 단일 문화에서 복수 문화로
3. 상나라 문화 또는 문명의 출현
4. 격동하는 중국 대륙
5. 통일 제국과 진시황
6. 한제국의 명성
7. 기록과 증언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