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서 행복한, 보테로 - 이동섭 지음

gold iris 2011. 6. 4. 07:53

2011.06.03 에 읽었습니다. 보테로는 콜롬비아 출신으로 1932년생입니다. 아직도 세계 여러 곳에 아뜨리에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보테로의 그림을 한 번 보면, 누구라도 작가를 쉽게 기억할 것입니다. 어떻게 그림을 이해해야 할지 모르는 어려운 그림도 많지만, 보테로의 그림을 보면 일단 웃음이 납니다. 뚱뚱한데도 묘하게 균형이 잡혀있습니다. 유명한 고전 작품을 많이 패러디했지만 가볍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미군들이 이라크 포로들에게 한 잔인한 고문행위에 분노하여, 고발하기 위해 그린 "아부 그라이브"시리즈는 절대로 푸근해 보이지만은 않지요. 당연히 처음부터 이런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찾아낸 보테로만의 형태지요. 지은이가 표현한 것처럼 "보테로족"과 "보테로월드"를 보고 있으면 미소가 지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