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9 에 읽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에 "정의란 무엇인가"의 마이클 샌델이 있다면, 서울대학교에는 "란도샘"이 있다는군요. 지은이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입니다. 요즈음은 '정말 이런 학과도 있나?' 할 정도로 다양한 학과가 있습니다. 세상이 필요하다 해서겠죠.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줄 만한 책입니다. 저는 이만큼을 살아도 주변을 살펴보며 아직도 흔들리고 헷갈리고 판단이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춘들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젊은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고민해야하는지 교수라기보다 선배된 입장에서 일러줍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멘토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요즈음은 멘토라는 말이 방송이나 교육현장 등에서 다양하게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진정한 멘토가 있다면 그 또한 큰 복일겝니다.
"많은 바보들은 결의와 각오만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정작 실천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나태와 타성으로 포기하기 일쑤다. 늘 그렇듯 중요한 것은 실천이요, 용기다. 그것이 혁명이다." - 제 아들도 결의와 각오만으로 그치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으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제게도 해당되는 얘기이기도 하지요.
자신이 무엇을 제일 잘 하는지 살펴보고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갖춘 어른으로 성장하라고 지은이는 말합니다. 저도 학생들에게 그렇게 얘기했었는데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똑 같이 얘기할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말합니다. 엄마아버지는 못하는 것을 지적하며 더 잘하라 한다고... 어른들이 아이들을 더 헷갈리게 합니다. 결국 어른들이 먼저 중심을 잡을 일입니다. 자! 우리 모두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중심을 잘 잡고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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