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1

제4회 부산봄꽃전시회 -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주변

2024.04.28.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 꽃들이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봄이라 예쁜 꽃도 피고, 소풍 나오기에 좋은 날씨가 될 터이니, 예쁘게 꽃밭을 가꾸어 놓았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열심히 꽃사진을 찍는데, 7살쯤 된 남자아이가 질러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는지, 만들어놓은 꽃밭으로 들어가서 꽃을 밟으며 자기 엄마에게 갑니다. 예쁘게 핀 꽃을 뭉게놨는데, 아무렇지도 않나 봅니다... 꽃사진을 찍다가 또 다시 예절교육을 생각합니다. 어떡하나... 아이가 귀하다고 이렇게 키우는 것은 아닌데... 그러면서 드는 또 하나의 생각... 나는 과연... 부산시민공원 내의 부산국제아트센터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주 이용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부산 2024.04.28

부산근현대역사관 들락날락

2024.02.03. 부산시청에도 "들락날락"이 있고, 구 부산진역사에도 "들락날락"이 있습니다. 배치된 장소의 각 기관에서 운영하지만, 어린이들이 체험하고, 책 보고,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라고, 명칭은 "들락날락"으로 통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들락날락에 와보니, 시장 놀이, 식당 놀이, 소방관 놀이, 항해사 놀이, 전차 타기, 드레스룸에서 옷 입기 놀이 등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드레스룸은 에피의 집이라네요. 사보담 목사의 부인이 에피 여사입니다. 시장의 참외는 봉제품인데, 진짜 참외 같습니다. 깍두기도 진짜 같아요. 게다가 맛있어 보이기까지..ㅎ 체험시간과 인원수를 정해놓고,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예약은 꽉 차는데, 노쇼가 엄청 많답니다. 아무리 무료이고, 시에서 운영하..

부산 2024.02.03

박차정(1910~1944) 의사 생가

2024.01.19. 일본에게 강제병합되던 해에 태어나 광복 전해에 사망했으니, 일제강점기에 살다 가신 분입니다. 동래고의 항일기념탑을 보고 나와, 바로 앞에 있는 박차정 생가에 갔습니다. 오래전에 가봤지만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지요. 마음이 서~늘합니다... 약산 김원봉과의 결혼기념사진이라 해도, 두 분의 사진을 나란히 놓은 정도밖에 안 되고, 광복 후 박차정 의사의 유해를 남편인 김원봉이 운구하는 모습의 사진은 가슴이 아립니다. 어찌 그리도 모진 세월이 있었을까요... 이런 분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박차정 의사의 동상이 금정문화회관 근처에 있다 하니, 그곳도 가봐야겠습니다.

부산 2024.01.22

항일운동기념탑 - 동래고등학교

2024.01.19. 동래고등학교에 있다는 "항일운동기념탑"을 확인하러 갔었습니다. 동래고는 1898년에 개교했고,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1995년에 항일운동기념탑을 만들었답니다. 일제강점기의 3ㆍ1운동, 노다이 사건 등을 잊지말자고 건립한 것이지요. 청마 유치환의 "깃발" 詩碑도 있습니다. "동고교풍 신종여시"는 중국 위나라 장맹룡의 비문에서 집자했다니, 그 비석의 글씨가 훌륭한 글씨인가 봅니다. 학교는 2년에 걸친 신축 공사를 하기 위해, 겨울방학동안 가건물을 짓는다고 분주했습니다. 훌륭한 전통이 있는 학교에서 앞으로도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산 2024.01.21

금고미술관 - 부산근현대역사관

2023.12.23. 부산근현대역사관 지하 1층의 금고미술관이 개관했습니다. 전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지하금고였던 곳입니다. 금고는 1963년 건물을 지을 당시에 만들어지고, 1971년에 추가로 더 만들어졌답니다. 제1~제4까지의 금고가 있는데 용도가 다양하여 생김새나 규모가 제각각입니다. 금을 보관하던 금고, 동전을 보관하던 금고, 새로 사용할 화폐를 보관하던 금고, 폐기용 화폐를 보관하던 금고, 문서를 보관하던 금고 등입니다. 방처럼 생긴 금고도 있고, 철창 모양인 공간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라웠고, 상당히 흥미롭고 재밌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고미술관의 명칭은 시민투표를 통해서 정해졌답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소속의 아트디렉터가 따로 계셔서 미술관의 전시 및 행사를 기획하고 진..

부산 2023.12.24

2023 가을 부산시민공원

2023.10.22. Y2K가 되면 세상에 종말이 올 것처럼 시끌벅적 했는데, 벌써 23년이나 지났고, 그 2023년도 벌써 11월이 코앞입니다. 세월이 쏜살 같은 정도가 아니라, 우주를 날아가는 로켓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ㅎ 부산시민공원에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나무들은 단풍이 들어가고, 국화가 제철을 맞았네요. 국화는 가을에 봐야 더 예쁘더라구요~ 이제 곧, 춥다고 다시 호들갑을 떨겠지요..ㅎ

부산 2023.10.22

임랑 해운대해물칼국수 & 웨이브온

2023.09.08. 박태준기념관을 본 후, 가까이 있는 칼국수집에 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파도가 바로 코앞에서 철석이는 분위기 좋은 칼국수집입니다. 모시조개같이 생긴 신선한 작은 조개가 한가득 들어 있어, 칼국수가 시원하고 조개도 달착지근합니다. 인테리어를 재밌게 해놨어요. 발리에 온 줄... 평소에는 대기시간이 한참이라는데, 우리는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또 가까이 있는, 거의 바로 옆인 웨이브온 카페에 갔습니다. 곽희수 건축가가 멋지게 지은 건물입니다. 그래서 한 번 가서 보고싶은 건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기가 곤란했지요. 박태준기념관, 해운대해물칼국수, 웨이브온, 세 곳을 재밌게 잘 다녀왔습니다.

부산 2023.09.09

태종사

2023.06.23. 같이 봉사활동하는 마선생님과 둘이 영도 일대 답사를 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중앙역 1번 출구 - 중앙모밀 - 태종사 - 동삼동패총전시관 - 국립해양박물관 - 초량845의 일정이었습니다. 중앙역 1번 출구에서 만나 老鋪 중앙모밀에서 모밀국수와 김초밥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태종대 입구 버스 종점까지 갔습니다. 기획할 때는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급한 일이 아니니 버스로 움직이기로 했지요. 태종대 입구에 한국전쟁 의료지원단참전기념비가 있습니다. 황칠나무숲길(900m)을 걸어 태종사에 도착했습니다. 황칠나무숲길이 좋습니다. 황칠나무는 칠 재료로 쓰이며 우리나라 남쪽 섬에서 자랍니다. 영도가 우리나라 남쪽섬 맞네요. 태종사에 도착하니 방문객이 제법 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가져..

부산 2023.06.25

역사의 디오라마 - 영주동

2023.05.26. 우리집 앞에 시내버스가 한 대 서는데, 제가 자주 이용합니다. 이 버스는 수정동 산복도로를 다니는 노선이라 버스를 타면 시티투어를 하는 느낌이 듭니다. 버스 노선 근처에 볼 곳이 여러 곳 있기에, 하나씩 다녀봤습니다. 증산공원, 민주공원, 초량1941, 역사의 디오라마, 박기종 기념관 등입니다. 아직 몇 군데 남았습니다. 역사의 디오라마는 전망대입니다. 영도, 부두, 산복도로 동네가 잘 보입니다. 이 동네를 지나며 드는 생각은 시에서 주택의 외벽관리에 힘을 써서 모나코나 퀸테체레처럼 예쁘게 관리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거주하는 분들이 대체로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 보이고 소득이 높지않아 보이니, 시에서 적극적으로 관리를 해서 예쁜 경관을 만들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어디에도 없는 ..

부산 2023.06.11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2023.05.26. 일제강점기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였고, 1949년부터 미국문화원(당시는 미국문화공보원)이었다가, 1982년 미국문화원방화사건이 있었고, 1999년에 부산시에 반납 되고, 2003년에 부산근대역사관으로 개관했었고, 리모델링을 해서 2023년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으로 재개관했습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은 바로 옆의 한국은행 건물을 리모델링 중입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은 도서관 역할을 하네요. 역사 관련 자료나 도서들이 많고 컴퓨터, 의자와 책상, 탁자들이 적당하게 놓여 있어 독서실처럼 활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단, 떠들고 수다떠는 것은 삼가해야 하겠네요. 어린이들이 편한 자세로 책을 읽고 있으니, 얼마나 예쁘던지... 이런 장소가 많으면 아이들이 휴대폰이나 태블릿, TV만 쳐다보는 일..

부산 202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