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3 - 믄듯& 빠원 사원

gold iris 2017. 6. 13. 14:19

2017.05.26 점심식사는 SEKAR KEDHATON 레스토랑에서 몇 가지의 현지음식을 부페식으로 먹었습니다. 저는 밥 이외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가지고 있던 간식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식당이 넓습니다. 연못도 있고, 무슬림을 위한 기도처, 무숄라도 있습니다. 무슬림들은 손발을 씻고 기도를 하기에, 기도하는 장소 앞에 여러 개의 수도꼭지가 있거나, 화장실 가까이에 기도 장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구경을 다니다가 귀를 기울이니, 기도시간을 알리는 소리(아잔)도 들립니다.

자바섬은 은세공이 유명해서인지 식당 옆에 큼직한 은세공품 상점이 있습니다.

건물이나 사원 입구에는 대부분 수호신이 있습니다. 얼굴은 우리의 사천왕상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특히 왕방울 같는 눈.

점심식사를 하고 믄듯사원으로 갔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불교사원입니다. 입구에 아주 큼직한 반얀트리(?)가 있습니다. 열대의 나라에 오니 크고 푸른 나무들이 많아서 보기에 좋습니다.

내부에는 비로자나불과 좌협시 세지보살(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대승불교 또는 밀교로 해석할 때 이름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우협시 관음보살이 있습니다. 사각뿔 모양의 천장은 아주 높습니다. 벽면에 감실도 있으나 조각상은 없습니다. 밖에서 볼 때와는 느낌이 다릅니다. 생각보다 멋집니다.

외부 벽면에는 많은 부조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존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보입니다. 부조의 그림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부분이 더러 보였습니다.


"자바섬의 요그야카르타(Yogyakarta) 시내에서 보로부두르(Borobudur) 사원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서 화려하고 장엄한 보로부두르 사원과 대조적으로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립 시기는 보로부두르사원과 비슷한 8세기 중반 중부 자바에서 번영한 샤일렌드라(Silendra) 왕조 때나 그 이전으로 추측된다.

사원 건물은 직선을 위주로 하여 지어졌다. 기단은 직사각형이고, 기단을 포함한 전체 사원의 높이는 26.5m이다. 사원 서남쪽에는 사원 입구까지 14단의 가파른 계단이 놓여 있다. 사원 내에는 자바 미술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되는 삼존불() 석상이 있다. 불상의 석재는 단단한 조면암이다.

이 사원은 특히 기단과 불당 안팎에 새겨진 부조벽화로 유명하다. 법당 정면과 좌우 삼면에는 높이 2.7m, 너비 3.5m의 대형 부조가 새겨져 있는데, 정면에는 관세음보살상이, 좌우에는 협시불을 거느란 다라관음상이 조각되어 있다. 불당 입구 좌우와 옆면 네 벽에도 여러 불상이 조각되어 있다. 입구 왼쪽에는 귀자모() 신상이, 오른쪽에는 야차() 상이 있고 옆면 벽에는 각각 높이 2.5m, 너비 2.3m의 보살상 8구가 조각되어 있다. [네이버지식백과] 믄두트 [Mendut] (두산백과)"


믄듯사원 바로 앞에 빠원 사원이 있습니다. 불교사원입니다. 아소카 왕의 석주와 비슷한 석주도 보이고,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8각9층 석탑 앞에 앉아있는 보살상과 아주 흡사한 보살상도 있습니다. 서양의 천사처럼 날개를 가진 석상도 있고, 앙코르와트, 앙코르톰과 비슷한 구조를 보이는 건물도 있습니다.

일행이신 스님들이 감탄을 하셔서 가보니, 큼직한 나무에서 줄기가 땅으로 늘어져서 그 가지에서 꽃들이 피었는데, 이 꽃이 바로 부처님이 열반하실 때 동서남북에 각각 한쌍씩 서 있던 사라수의 그 꽃이랍니다. 그래서 나도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