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6 믄듯사원, 빠원사원을 보고 드디어 보로부두르 불탑으로 갔습니다.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사진까지 나와 있어서 열심히 가르쳤었습니다. 시험문제도 내고... 애들이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지금의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우리나라 통일신라시기에 있었던, 해상교역과 대승불교가 발달했던 사이렌드라 왕국의 보로부두르 불탑". 어른들도 제대로 읊지도 못할 겁니다. 그런걸 시험문제를 냈으니, 애들 머리에 쥐가 났을 겁니다.ㅎㅎ
인도네시아에서는 입장권을 사면 음료를 제공합니다. 미니 생수 1병 또는 커피 1잔 또는 차 1잔.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커피와 차가 많이 생산되어서 그런지, 어쨌든 고마운 일입니다.
매표소에는 한국어 리플렛도 있습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이 불탑에 관한 것은, 검색하면 너무나 많이 나올테니, 저는 제 감상만...
맘 같아서는 탑을 탑돌이 하듯 뱅뱅 돌면서 구경하며 올라가면 좋겠더만, 패키지여행인지라 그렇게까지 시간이 넉넉한 것은 아니어서, 부조를 보며 걷다가, 계단을 올라서 다시 부조를 보고 하는 식으로 보았습니다. 모든 부조를 다 보아도 내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겠지만, 가능한 많이 보고 싶었지요.
우리나라에서 석굴암과 불국사가 만들어지던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여기나 저기나 엄청난 공을 들인 것이지요.
불탑은 마치 우리나라의 한옥이 쇠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나무를 결구하여 지은 것처럼, 돌을 결구하여 만들었답니다. 그래서 오랜시간 견딜 수 있었다구요. 바닥의 돌을 보아도 그냥 네모반듯이 아니고 ㄱ자, ㄴ자가 맞물려 있습니다.
일광보살, 월광보살도 있더군요. 아마 가운데 계신 분은 약사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중에서 보면 하나의 만다라입니다. 멋집니다. 볼 만합니다.
저녁식사는 한식당 대장금에서 먹었습니다. 상당히 큼직한 식당입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저는 바로 객실로 가지 않고, 호텔 바로 옆의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뭐~ 우리의 쇼핑몰과 같습니다. 스타벅스가 있기에 아메리카노를 한 잔 주문했더니, 역시 이름을 묻습니다. "KIM'이라고 했더니, MS.KIM으로 써서 주는군요. 아~ 맛있어 보이는 빵집도 있기에 크루아상도 1개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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