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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쓰시마 여행 4 - 이즈하라 나가사키현립 쓰시마역사민속자료관

2015.02.14 덕혜옹주결혼비를 보고 숙연해진 마음들이 되어, 바로 옆에 있는 나가사키현립 쓰시마역사민속자료관으로 갔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덕혜옹주의 남편이 그렸다는 유화가 있습니다. 부산박물관 한일관계실에 있는 '초량왜관도' 원본이 바로 대마도에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이것도 복사본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조카에게 이리저리 설명을 해주고나니 일행들은 벌써 다 보고 돌아나오고 있네요. 부리나케 돌아보는데, 나전칠기 국자 2개가 있는데 엄청 멋집니다(사진촬영금지라 못찍었음). 계속 감탄하고 있다가, 늦어서 일행에게 민폐가 될까봐 얼른 뛰어나갔습니다.한쪽에 '조선통신사비'가 있습니다. 모두들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대마도는 부산보다 훨씬 따뜻하여 수선화도 활짝 피었습니다.다음은 학봉 김성일의 시비..

해외여행 2015.02.21

일본 쓰시마 여행 3 - 카미자카 공원

2015.02.14 아침 식사 후에 공용주차장에 있는 버스 앞에 집합하여 카미자카공원부터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이즈하라 공항의 활주로가 보입니다. 또한 덕혜옹주의 남편인 종무지(소 다케유끼)의 시비가 있습니다.우리는 포를 설치했던 곳으로 갔습니다. 팻말을 대충 읽어보면 메이지 후기에 세워져서 2차세계대전후까지 이용되었던 곳입니다. 전쟁후에는 국제무선용동력발전기가 설치되었었다고 해석됩니다. 19세기말 20세기초의 긴박한 동아시아 정세를 짐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런 전쟁과 침략의 모습과 달리 주변의 숲은 고즈녁하니 좋았습니다.호젓한 숲길을 돌아나와 면세점으로 갔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비싸기만 하고 살 것이 없었는데, 오랫만에 '용각산'을 보고 한 개 샀습니다. 남편 주려구요. 면세점 앞에는 자그마한 개천..

해외여행 2015.02.21

일본 쓰시마 여행 2 - 와타즈미 신사

2015.02.13 에보시타케전망대 바로 아래에 와타즈미 신사가 있습니다. 아소만에 위치한 와타즈미신사는 도요타마히메(豊玉姬)를 모신 신사입니다. 도요타마는 진주를 신격화한 것입니다. 실제로 아소만은 진주양식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랍니다. 특이한 것은 바다에서 신사까지 5개의 토리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토리이(鳥居)는 '새가 사는 곳' 이라는 뜻입니다. 즉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고분에서 많이 출토되는 오리모양토기도 영혼을 저승으로 잘 인솔하라는 뜻으로 만든 것이라고 조카에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해질녁의 신사는 고요했고, 인솔자의 설명으로 일본의 신사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 곳에는 씨름판도 남아있습니다. 흔하지 않답니다.신사를 둘러보고 온천욕을 하러..

해외여행 2015.02.20

일본 쓰시마 여행 1 - 히타카츠

2015.02.13~14 조카 중학교 졸업 및 고등학교 입학 선물로 쓰시마 1박2일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2015.02.13 부산국제여객터미널 - 비틀호 승선(70분 소요) - 일본 쓰시마 히타카츠항 도착 - 한국전망대 - 에보시다케전망대 - 와타즈미 신사 - 온천욕 - 저녁식사(바베큐) - 마트(레드 캐비지) 구경 - 대마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예약한 날짜는 어느덧 출발일이 되었습니다. 조카딸과 두번째 여행입니다. 작년 1월에는 상해 3박4일. 이번에는 대마도 1박2일. 조카는 신이 났습니다. 중앙동의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솔자에게서 도시락을 받아 들고, 수속을 밟고, 비틀호에 승선했습니다. 큐슈의 하카다항에 비틀을 타고 한 번(3시간) 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겨우 70분이면 도착입니다...

해외여행 2015.02.20

서유럽여행 7 -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

2014.07.01 피렌체의 두오모 대신에 세례당을 즐겁게 보고 이동하는 중에 문화재보존처리실앞을 지났습니다. 역시 우리딸 생각이 날 수 밖에 없지요. 건물의 곳곳에 메디치가의 문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이나 베트남에 여행 가면 입구에 놓여있는 수호신을 위한 자그마한 제단을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이곳에는 성모마리아가 건물 곳곳에 모셔져 있습니다.단테가 다녔다는, 그리고 베아트리체가 결혼했다는 교회에 들렸습니다. 단테의 신곡을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 언젠가 읽어볼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읽을 책이 하도 밀려있는 형편이라...그리고 단테의 생가 앞에 갔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바글바글.  길바닥에 그의 옆모습이 새겨진 부분이 있더군요.다음에는 시뇨리아 광장으로 갔습니다. 날이 어찌나 더..

해외여행 201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