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23

루시(2014년 작) - 뤽 베송 감독

2021.11.27. 허리 아파서 봉사활동 결석하면서 생긴 시간에 거실극장에서 봤습니다. 90분짜리 영화를 검색하다가, 스칼렛 요한슨과 모건 프리먼이 나오기에 선택했는데, 최민식이 나오더라구요. '아~ 최민식이 헐리우드에서 찍었다더니, 그 영화인가 보구나' 생각하며 봤습니다. 액션영화인줄 알았더니, 마무리 단계에서 상당히 철학적인 과학영화가 됩니다. 우주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생명의 탄생과 진화. 파리의 대학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책을 들고 앉아있는 조각상이 마구 부서져서, 지성의 파괴를 상징하는구나 싶었는데, 파리 소르본 대학 설립자 로버트 소르본의 조각상이랍니다. 또한 현재까지는 인류 최초의 여성으로 되어있는 루시(화석 인류)와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바티칸 시스티나 천장벽화 천지창조 부분의, 하느..

영화 2021.11.27

후아니타(2019년 작) - 클락 존슨 감독

2021.11.25. 허리가 아파서 봉사활동에 결석했더니, 오전에 영화 한 편을... 90분짜리 영화중 선택했습니다. 미국영화이고 흑인이 주인공이라 그렇지, 어디에나 있을법한, 엄마이자 여자이자 사람인 누군가의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심신이 지치고싶지않다는, 힘들어도 내가 원하는 힘듦이어야한다는 자각일 것입니다. 자기주도적 삶. 공부만 자기주도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아니고, 내 인생은 내가 주도적으로 살아야한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어제 저녁에 본 "내 안의 작은 사랑" 보다 이 영화가 더 맘에 듭니다.

영화 2021.11.25

내 안의 작은 사랑(2021년 작) - 크리스틴 루비 감독

2021.11.24. 모처럼 여유있는 저녁시간에... 90분짜리 호주 영화입니다. 5분만 봐도 결말이 보이는... 예상한대로 워크홀릭 커플은 깨지고... 친환경적이며 다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새로운 커플이 탄생합니다. 너무 뻔한 줄거리이지만, 게다가 남녀주인공 모두 능력자이기는 하지만, 경치는 참 좋은 곳에서 찍었네요.

영화 2021.11.25

영웅 : 천하의 시작 - 장이머우 감독(2002년 작)

2021.10.24.에 봤습니다. 2003년 개봉시에 영화관에서 봤을 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이 안납니다. 역시 장예모입니다. 게다가 이연걸, 견자단, 양조위, 장만옥, 장쯔이, 진도명. 진도명은 진시황과 늙은 하인역을 맡았는데, 늙은 하인도 진도명인지 몰라봤네요 ㅠㅠ 노랑, 빨강, 파랑, 하양, 초록... 영상미가 대단합니다. 그리고 그야말로 인해전술!!! 6.25때만 중국의 인해전술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도 있겠지만, 영화속의 압도적인 숫자의 등장인물과 화살 등 스케일이 대단합니다. 진시황을 암살하려던 연나라 출신 자객 형가의 이야기를 상당히! 미화하기는 했지만, 장예모이니까!!! 그 이야기로 이런 영화가 나옵니다. 가히 중국의 국보입니다.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하는 를 보고도 감탄감탄했지만, 장..

영화 2021.10.24

세렌디피티 - 피터 첼솜 감독(2001년 작)

2021.10.11.에 봤습니다. 넷플릭스 90분짜리 영화 중 존 쿠삭이 나오기에 선택했습니다. 존 쿠삭이 좀 젊은 모습이기에, 몇 년 된 영화인가보다 했더니, 딱 20년 된 영화네요. 로맨스 영화라서 아무 생각없이 봤습니다. 영화의 시작이 장갑입니다. 장갑은 짝이 맞아야 쓸 수 있는 것이지요. 결국 장갑은 짝을 찾게 되고, 사랑도 짝을 찾게 됩니다. 일방통행이어서는 사랑이 제대로 될 수 없고, 양방향으로 소통이 되어야 제대로 된 사랑이겠지요.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지만, 현실에서는 세라 친구의 말처럼 엉망진창인 것이 인생일 수 있을 것이고요... 무거운 영화는 힘들어서, 가벼운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2021.10.11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2008년 작)- 마크 허만 감독

2021.10.03.에 보았습니다. 넷플릭스 90분짜리 영화부분 맨 앞에 있더군요. 짐작은 했지만, 기대 이상입니다. 8살 소년의 눈으로 보는 세상입니다. 정상적인 아이라면, 당연히, 히틀러 치하의 2차 세계대전 중의 유대인 수용소의 상황을 어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현실을 긍정적으로 배우는 12살 누나도, 그렇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뇌는 무섭습니다. 주어진 혜택을 누리던 엄마는 진실을 알고 병이 듧니다. 유대인 수용소 소장이 된 아버지는 철저한 나치군인입니다. 자신의 일을 역사의 소명으로 받아들이는 인물입니다. 할머니는 이를 괴로워하다가 병들어 사망합니다. 할아버지 역시 아버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인물입니다. 항상 이런 인물(아버지, 할아버지 같은 인물)들은 늘 있고, 앞장서고,..

영화 2021.10.03

크리스마스 인 아프리카 - 어니 바바라쉬 감독

2021.09.25.에 보았습니다. 상영시간도 짧고, 무겁지않은 영화일듯 해서 선택했지요. 영화 분류에 90분짜리 영화 항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저처럼 가끔, 길지않은 영화를 보고싶을때가 더러 있는 모양입니다. 아프리카의 코끼리와 코끼리 구조 병원이 주된 배경이라 다큐의 한장면을 보는듯도 합니다. 부러울것 없어 보이는 뉴욕 상류층의 여자가 남편의 갑작스러운 이혼 요구에 혼자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났다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게 되는 심플한 스토리이기는 합니다. 어찌보면 좀 뻔하고 맹맹(?)한 영화이지만, 인생의 최대 위기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는다는 것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니,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하겠습니다 ㅎ 자신이 원하는 삶... 우리 아들도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잘 살아야 할..

영화 2021.09.26

디센던트 - 알렉산더 페인 감독

2021.09.17.에 봤습니다. 2011년작품이네요.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쥬라기공원3"도 감독했습니다. 디센던트는 후손, 자손이라는 뜻입니다. 영화가 심각해지다가 한 번씩 웃음이나게합니다. 조지 클루니와 딸 알렉산드라역의 쉐일린 우들리, 줄리 스피어스역의 주디 그리어는 낯이 익습니다. 선조가 남겨준 땅을 개발업자에게 팔지않고 잘 지켜나갈 방법을 택하는 결말이 제목과 연결이 되는듯 합니다. 이 결말로 이끌기 위해서 조지 클루니의 아내(엘리자베스)가 사고를 당하고 뇌사상태에 빠진 상황 설정이 필요했나봅니다. 개발이라는 허울좋은 이름과 부의 획득이라는 토지의 매각을 자연스럽게 포기하고 자연경관을 그대로 두고자 하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

영화 2021.09.17

우리의 지구 : 끝나지않은 여정 - 넷플릭스 다큐

2021.09.15.에 봤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입니다. 데이비드 애튼버러卿이 (모습은 안보이지만) 해설을 합니다. OUR PLANET을 찍으면서 스탭들이 어떤곳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촬영을 하게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극한직업도 그런 극한직업이 없네요. 우리는 편안한 소파에 앉아 마음내킬때 단추 몇개 눌러서 보면 되지만, 촬염팀들은 고생도 그런 고생이 없습니다. 그래도 웃으며 일하는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습니다. 뉴스를 보면 짐승보다도 못한 인간들도 많지만, 역시 이렇게 훌륭하게 소리없이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분들 덕분에 세상이 유지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낍니다.

영화 2021.09.16

데이비드 애튼버러 : 우리의 지구를 위하여 - 넷플릭스 다큐

2021.09.15.에 보았습니다. 넷플릭스 프로그램입니다. 애튼버러卿이 해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한평생동안 활동했던 모습들도 보여줍니다. 한평생 야생의 모습을 보여주느라 노력했고, 거의 한세기를 살아보니 확실히 알겠다고 합니다. 인간활동으로 파괴되어가는 지구의 자연을 살려내기위한 활동을 지금부터 당장 시작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하여, 에너지원으로 화석연료가 아닌, 순환사용가능한 에너지를 써야하고, 음식섭취도 육식보다는 채식의 비중을 높히고, 인구증가율을 적정하게 유지해서 全지구의 인구수가 더이상 증가하지않게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이제는 국가, 민족, 혈연, 지연만 따질 것이 아니라 全인류, 全지구를 생각하며 살아야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이러는 저도 편식으로 인한(신..

영화 202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