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3.에 보았습니다.
넷플릭스 90분짜리 영화부분 맨 앞에 있더군요.
짐작은 했지만, 기대 이상입니다.
8살 소년의 눈으로 보는 세상입니다. 정상적인 아이라면, 당연히, 히틀러 치하의 2차 세계대전 중의 유대인 수용소의 상황을 어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현실을 긍정적으로 배우는 12살 누나도, 그렇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뇌는 무섭습니다.
주어진 혜택을 누리던 엄마는 진실을 알고 병이 듧니다.
유대인 수용소 소장이 된 아버지는 철저한 나치군인입니다. 자신의 일을 역사의 소명으로 받아들이는 인물입니다.
할머니는 이를 괴로워하다가 병들어 사망합니다.
할아버지 역시 아버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인물입니다.
항상 이런 인물(아버지, 할아버지 같은 인물)들은 늘 있고, 앞장서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조용한 다수는 무시된채...
'이런 일을 내가 당하면 어떻겠는가, 누구에게나 이런 일이 행해져도 되는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결정한다면, 세상은 조금 더 건전하고, 조금 더 평화롭고, 조금 더 정의로운 세상이 될 터인데...
할아버지 역을 맡은 리차드 존슨은 "라스트 콘서트"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리차드였네요.
8살 주인공(에이사 버터필드, 잭 스켄론)은 연기가 참 좋습니다. 어린 친구들의 이런 재능을 보면 참으로 감탄하게 됩니다. 그래서 타고난 적성에 맞추어 살아야 하는 것이겠지요. 즉 생긴대로 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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