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76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스물여덟번째 도서 작업 완료 - 진짜 나를 찾아라

2024.05.30.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스물여덟번째 도서의 교정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법정 스님의 강연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진짜 나를 찾아라" 원본도서 279쪽 교정 전 한글파일 113쪽 교정 후 한글파일 70쪽 법정스님의 책이 새로 나와서 얼마나 반갑던지요. 스님의 책이 새로 나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오래전에 하신 말씀들이지만 지금 봐도 딱 맞는 소중한 말씀들입니다. 선재동자의 구도행각이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에서 시작하여 덕행을 상징하는 보현보살로 마무리 된답니다. 지혜를 구하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덕행을 실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살아가면서 지식과 지혜의 차이를 알아야 하고, 필요와 욕망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고도 하셨네요.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

나의 이야기 2024.05.30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스물일곱번째 도서 작업 완료 - 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

2024.05.19.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스물일곱번째 도서입니다. 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 - 이준호 지음 원본도서 278쪽 교정 전 한글파일 126쪽 교정 후 한글파일 73쪽 제3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입니다. 고창의 정신을 나타낼 수 있는 작품을 응모 대상으로 합니다. 작품의 배경 시기는 1937~1945년에 있었던 중일전쟁 기간입니다. 일제강점기만 생각하면 먹먹합니다. 절망과 좌절만 있을 뿐이었을 테니, 어찌 살았을까 하는... 나라면 어떻게 살아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요. 교정 작업을 하며, 전쟁을 겪지 않고 살고 있음에 무한 감사하게 됩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21세기에는 외계인이 침략하는 것이 아니라면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나의 이야기 2024.05.20

딸 대신 작약

2024.05.06. 어버이날이라고 딸이 온다더니, 급히 할 일이 있어서 결국 못 오고, 대신 꽃바구니가 배달되었습니다. 카네이션이 아닌, 아주 탐스런 작약꽃이 색깔도 예쁩니다. 그런데 꽃봉오리에서 꽃잎이 점점 펴지며 피어나면서 작약의 색깔이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네요? 아마도 수국의 안토시아닌처럼 색소에 변화가 있는 모양입니다. 딸 덕분에 예쁘고 탐스런 작약을 봤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4.05.10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스물여섯번째 완료 - 요즘 역사 근대

2024.05.10.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스물여섯번째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요즘 역사 근대 : 당신에게 가장 가까운 - 황현필 지음 원본도서 300쪽 교정 전 한글파일 100쪽 교정 후 한글파일 82쪽 작업하면서 세 번 정도 읽으면서 작업하게 됩니다. 그래도 내용을 쉽게 잊는 것을 보면, 기억이 되다가 마는 모양입니다. ㅎㅎ 참 좋은 책입니다. 학생들이 많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는 우리나라 근대사가 복잡하게 생각되어서 조리있게 설명을 못 하는데,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석당박물관에서 이완용의 글씨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서예에 문외한인 제가 봐도 예쁘게 잘 쓴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석당박물관에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도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지..

나의 이야기 2024.05.10

친구와 경주 나들이

2024.04.18. 경주역 ㅡ 점심식사 ㅡ 신라고분정보센터 ㅡ 솔거미술관 ㅡ 불국사 왕벚꽃 ㅡ 국립경주박물관 ㅡ 경주역(저녁식사)의 일정이었습니다. 친구는 서울에서 SRT를 타고 오고, 저는 부산에서 SRT를 타고 가서, 경주역에서 만나서 같이 놀았습니다. 친구가 서울에서 소산의 그림을 보고 멋있다고 하기에, 경주에 소산의 상설전시가 있으니 보러 오라고 한 것이지요. 그리고 경주국박도 아직 못 봤다기에 경주국박도 보구요. 일부 휴실인 곳이 있어서, 친구가 금령총 유물을 못 본 것이 저는 무척 서운했습니다. 월지관도 휴관이고.. 그래도 기차 타는 시간까지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다음에는 통도사를 보러 내려오라고 하며 헤어졌습니다. 친구와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4.04.19

불국사 왕벚꽃

2024.04.18. 친구랑 솔거미술관에 간다고 경주역에서 만났는데, 택시 기사분께서 불국사 왕벚꽃이 한창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원래 일정에는 없었지만 중간에 왕벚꽃을 보러가기로 했지요. 세상에나~~~ 이게 무슨 일이래~~~? 입이 다물어지지를 않습니다.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왕벚꽃 나무는 난생 처음 봤습니다. 어떻게들 알고 왔는지, 남녀노소 많이 모였습니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고, 나무 그늘에 앉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지요. 그런데 모든 꽃들이 예년보다 며칠씩 일찍 피고있다고 얘기들을 합니다. 우리 각자가 절약하는 생활을 해도 지구환경에는 도움이 될텐데 말이지요...

나의 이야기 2024.04.19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스물다섯번째 도서 작업 완료 : 서울건축여행 - 김예슬 지음

2024.04.17. 서울건축여행 : 시간을 건너 낯선 눈으로 서울을 보다 - 김예슬 지음. 원본도서 572쪽. 교정 전 한글파일 189쪽. 교정 후 한글파일 133쪽입니다. 제게는 아주 재밌는 책입니다. 저의 삶과 관련있는 장소들이 소개되어서입니다. 지은이는 국문학과 영화 연출을 전공했는데, 건축물에 관심이 많고, 글재주도 아주 좋습니다. 구 구영숙 소아과 의원은 제가 살던 골목을 나오면 있던 곳입니다. 무슨 건물인지도 모르고 어릴 때 무수하게 지나다녔습니다.(1960년대 중반) 공평동 9번지 건물과 구 조선일보ㆍ조선중앙일보 사옥도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무수히 그 앞을 지나다녔지요.(1960년대 초중반, 1970년대 초중반) 윤동주문학관은 대학시절에 그 앞을 늘 지나다녔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공평동에..

나의 이야기 2024.04.17

선암호수공원 여섯번째

2024.04.08. 작년 봄에 남편과 가겠다고 해놓고는 다른 사람들하고만 갔습니다. 다섯번이나... ㅎ 그래서 올해는 첫번째로 남편과 가기로. 벚꽃잎은 휘날리고, 신록의 연두색이 너무나 어여쁩니다. 물에 비치는 그림자도 멋지구요. 미세먼지가 많은지 먼산들이 겹겹이 뿌옇게 보입니다. 동해선 전철을 무료로 타고 다녀올 수 있어서 교통비는 아꼈는데, 호숫가에 있는 울산의 유명 베이커리 카페에서 빵을 몇 개 샀더니, 26,000원이나 됩니다ㅎ 신록으로 눈호강을 했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4.04.09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스물네번째 교정작업 완료 -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신화ㆍ거짓말ㆍ유토피아

2024.03.29.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 스물네번째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신화ㆍ거짓말ㆍ유토피아 - 자미라 엘 우아실 & 프리데만 카릭 지음, 김현정 옮김. 원본도서 567쪽. 한글파일 교정 전 292쪽. 교정 후 166쪽입니다. 이 책도 재미있었습니다. 호모 나랜스HOMO NARRANS가 이해되는 책입니다. 신화ㆍ종교ㆍ정치... 인간 세상의 역사와 삶이 이야기로 이루졌다는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욱 더 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뢰가 가는 이야기가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말의 홍수...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 동화처럼 그 말들에 이끌려 사람들이 이리저리 휩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말, 옳은 말 들이 넘치는 세상이면 좋으련만..

나의 이야기 2024.03.29